기사 메일전송
도, 오갈 데 없는 아동복지시설 퇴소청년에 월 생계비 42만 원 지급 - 경기도, 올해 ‘위기가정 무한돌봄 사업’ 지원항목 대폭 확대
  • 기사등록 2017-04-11 08:41:00
기사수정
    경기도

[시사인경제] 경기도가 아동복지시설에서 퇴소해야 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생계비를 지급하는 등 위기가정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도는 최근 위기가구 지원사항을 강화한 ‘2017년 위기가정 무한돌봄’ 사업 변경안을 보건복지부와 협의하고 본격 시행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위기가정 무한돌봄 사업은 가구 주소득자의 사망, 질병, 실직, 이혼 등으로 경제활동을 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위기가정을 지원하는 경기도의 대표 복지사업이다.

지원비는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 교육비 등으로 중위소득 80%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지급된다.

도는 올해 지난해 86억 원보다 9억 원 이상 늘어난 95억3,700만 원을 투입해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먼저 청·장년층 자립을 위한 지원항목이 신설된다. 지원대상은 생계비 지급대상 중 실직·사업실패 가장, 취업준비생으로 도는 이들의 생활고를 해소하고 취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구직활동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액은 월 10만 원이다.

만 18세 이상이 돼 그룹홈 등 아동복지시설에서 퇴소해야 하는 청년의 경우 자립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월 42만7,000원의 생계비가 지원된다.

여름철 냉방비에 대한 지원도 추가된다. 이는 기온이상 현상으로 여름철 폭염일수가 늘어나는 것을 반영한 조치로 가구당 지원액은 7, 8월 중 월 3만1,000원씩이다.

생계비 지원액도 4인 기준 지난해 월 41만8,000에서 올해에는 42만7,000원으로 2.3% 인상됐다. 신설 지원항목과 생계비 등 지원액은 기본 1개월, 최장 6개월 간 지급된다.

이 외에도 주거지원 보증금이 200만 원에서 300만 원으로, 간병비가 7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각각 확대된다. 또, 무한돌봄사업 지원 기간 중 출산 시 지급하는 해산비 100만 원을 사산의 경우에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라호익 경기도 복지정책과장은 “위기가정을 일시적으로 지원하던 데서 벗어나 실질적인 지원책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올해 사업을 확대하게 됐다”며 “이번 지원 확대가 무한돌봄사업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 위기가구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2008년부터 무한돌봄사업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11만2,249가구에 1,298억 원을 지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19232
  • 기사등록 2017-04-11 08:41: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기도 ‘선감학원 사건 희생자 유족 찾기’ 추진 경기도가 선감학원 사건의 진실을 밝히고 유족의 아픔을 위로하기 위해 유해 발굴과 기록물 정리로 사망 사실이 확인된 선감학원 사건 희생자 38명의 유족을 찾는다고 22일 밝혔다.내년 2월까지 진행되는 ‘선감학원 사건 희생자 유족 찾기’ 사업 대상자 38명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선감동 공동묘역 발굴 과정에서 DNA가 검출..
  2. 물향기산악회 제10·11대 회장 이취임식 성료 물향기산악회는 지난 20일, 오산 강원도민회 회의실에서 제10·11대 회장 이취임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물향기산악회 감사 박민호의 연혁보고를 시작으로, 산악회의 17년 역사를 되짚는 뜻깊은 시간으로 마련됐다.2008년, 고(故) 이택삼 초대회장의 헌신으로 첫발을 내디딘 물향기산악회는 회원 한 사람 한 사람을 가족...
  3. 곽미정 박사, 청소년 범죄예방 공로로 법무부 장관 표창 수상 오산시 청소년 범죄예방위원 오산지구위원회(회장 황선명)는 지난 22일 열린 "2025년 정기총회 및 결산보고회"에서 청소년 범죄 예방과 선도 활동에 기여한 공로로 곽미정 박사가 법무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는 김근식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위원 및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 해 동안의 주요 활동 성과를 공유...
  4. ‘오산 내삼미동' 일원 용도지역 변경 결정고시. 주거·복합시설 개발 경기도는 23일 오산시가 신청한 오산시 내삼미3구역 ‘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 결정 변경’을 승인하고 이를 도 누리집에 고시했다. 이번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은 오산시 내삼미동 일원 약 15만 2,000㎡의 부지에 1,624세대 4,060명이 거주하는 공동주택과 커머셜프라자, 스포츠클럽, 메디컬센터, 비즈니스클럽 등 복합시설 건축물을 조.
  5. 경기도, 2026년 기존주택 전세임대 지원사업 입주자 모집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저소득층의 주거 안정과 주거비 절감을 위한 ‘2026년 기존주택 전세임대 지원사업’의 입주자 모집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기존주택 전세임대 지원사업’은 입주 대상자가 직접 국민주택규모(85㎡) 이하 단독, 다가구, 다세대 등 기존주택을 찾으면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직접 임차해 입주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