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 수원시 서호노인복지관은 7일 은퇴 남성의 가사 분담능력 및 자립능력 향상을 위한 요리 프로그램 ‘요리 날다’ 발대식을 열었다.
‘요리 날다’는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 수원시가 지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만 60세 이상 은퇴한 남성 20명을 대상으로 11일부터 9월까지 매주 화요일 서호노인복지관과 구운동 소재 은진요리학원에서 진행된다.
프로그램의 주요 목적은 사회생활을 하는 동안 요리 등 부엌일과는 거리가 멀었던 남성들이 가사노동 분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간단한 음식 조리법을 익혀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또 부부 사이의 의사소통 요령, 노년기 부부의 역할 재조정 등 노년의 행복한 가정생활을 위한 지침들도 알려준다.
서호노인복지관은 2014년부터 ‘요리 날다’ 프로그램을 진행해 은퇴 남성들의 자존감 회복과 은퇴 후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2016년 참여자 19명은 프로그램 종료 후 시행된 설문에서 100% 재참여 의사를 밝히는 등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