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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하고, 책임자 처벌해야” - 10일 수원역 ‘수원시민추모분향소’ 찾아 희생자 추모
  • 기사등록 2017-04-10 15: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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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태영 수원시장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하고, 책임자 처벌해야”

[시사인경제] 세월호 참사 3주기(16일)를 앞두고 수원역 남측광장에 설치된 ‘수원시민추모분향소’를 찾은 염태영 수원시장이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염 시장은 10일 열린 분향소 개소식에서 “아직 밝혀야 할 진실이 많이 남아있는데, ‘이제는 그만하라, 잊으라’고 말하는 것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유가족을 모독하는 것”이라고 비판하며 “진상규명은 모든 국민의 바람”이라고 말했다.

염 시장은 이어 “세월호 참사는 정부의 책임이 적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구조도, 관리·감독도 제대로 하지 못했고, 참사 후 정부가 약속한 진상규명, 적폐청산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염 시장은 또 “찢기고 녹슨 세월호 선체를 만나기 위해 3년이라는 긴 시간을 기다려야 했던 유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한다”며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의 영면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10∼16일 수원역 남측광장과 수원연화장 내 승화원 입구에서 ‘수원시민추모분향소’를 운영한다. ‘세월호수원시민공동행동’이 함께 운영하는 두 분향소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 문을 연다. 염 시장은 이날 오후 수원연화장에 설치된 추모분향소를 찾아 분향했다.

13일 저녁 7시 30분에는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 ‘다시 봄, 진실·기억·약속’을 주제로 ‘추모와 약속의 수원 콘서트’를 연다. 수원시립합창단, 수원시민합창단, 유가족 등이 출연한다. 또 10∼16일에는 행궁마을 커뮤니티아트센터 전시실에서 ‘기억과 약속의 전시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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