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수원국에서 최초로 개최된 2017년 세계은행(World Bank, WB) 녹색성장기금 “녹색혁신, 한국의 날”행사가 탄자니아, 케냐 등 아프리카 9개국 및 기금 사업에 참여하는 우리 관계기관·기업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고 기획재정부가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개도국의 녹색 인프라 투자, 도시계획, 정책수립 등 매 세션마다 우리 관계부처·기관 또는 기업이 직접 참여하여 한국의 녹색성장 정책 경험·기술을 공유했다.
송언석 기획재정부 2차관은 개회사 및 기조연설을 통해 녹색성장기금사업이 개도국 경제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도록 WB 후속 차관사업과의 연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하고,‘한국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WB간 협조융자(Co-financing) 적극 활용’, ‘녹색개발 분야 한국 기업 및 인력의 실질적 참여 확대’라는 녹색개발협력 2대 원칙을 천명했다.
이와 관련하여, WB측에서도 녹색성장기금 지원과 연계한 EDCF-WB 협조융자 사업을 연내 발굴하기로 합의하고 한국 정부와 후보사업 협의에 즉시 착수하기로 했다.
또한, 송언석 차관은 재뉴어리 마캄바(January Makamba) 탄자니아 환경부 장관과의 양자회담을 통해 탄자니아에서 진행 중인 EDCF 사업 등 양국간 녹색개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폐기물·하수 처리 등 환경관리 분야에서 EDCF,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 WB 신탁기금 등을 활용하여 한국의 녹색개발 경험·기술을 적극 전수·활용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녹색개발정책 역량강화, 지능형 교통시스템(BRT&ITS), 스마트에너지, 토지전산화, 폐기물관리 분야의 한국 혁신사례와 기술을 구체적으로 소개하여 수원국 정부관계자와 전문가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으며, WB 녹색성장기금 사업에 직접 참여하고 있거나 해당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한국 기관 및 기업이 수원국 핵심인사와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었다.
기획재정부는 앞으로 녹색성장기금 등 우리가 출연한 다자개발은행의 신탁기금이 개도국 경제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한편, 우리 기업과 인력의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