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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으로 풀어낸 유럽과 아시아의 대항해 시대 -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제26기 바다문화학교'개설
  • 기사등록 2017-04-10 09: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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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문학으로 풀어낸 유럽과 아시아의 대항해 시대

[시사인경제]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오는 18일부터 7월 11일까지 기간 중 화요일 오후 2시에 만나는 인문학 강연 프로그램인 '제26기 바다문화학교'를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사회교육관(전라남도 목포시)에서 개설한다고 밝혔다.

‘바다문화학교’는 국내 유일의 수중문화유산 조사·연구 전문기관인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찬란한 해양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리고자 1995년부터 운영 중인 인문학 강연 프로그램이다.

올해 열리는 '제26기 바다문화학교'는 우리나라의 해양 역사·문화 영역을 넘어 세계 해양의 역사를 이해하기 위해 ‘유럽세력의 해상팽창, 대항해 시대’를 주제로 진행할 예정이며 기간 중 매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총 10회의 강좌로 꾸며진다.

세계의 항해자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강연은 대항해 시대의 배경과 항해술, 스페인을 필두로 한 유럽의 해양세력과 항해자들에 관한 이야기, 대항해 시대 이전 유럽을 장악하던 바이킹 세력을 소개한다. 또한, 서양 항해사 뿐 아니라 명나라 영락제의 명으로 세계를 누빈 항해사 ‘정화’의 대항해와 조선에 표류하여 하멜 표류기로도 유명한 하멜의 이야기 등을 통해 과거 아시아와 서구의 해상활동과 교류 등도 소개할 예정이다.

강의 세부 내용은 ▲ 유럽인은 왜 먼 바다로 나가려고 했는가?(김주식/국립해양박물관), ▲ 바이킹, 북유럽 이야기(김민주/리드앤리더), ▲ 정화의 남해대원정과 화교(홍성화/부산대학교), ▲ 스페인의 해양세력과 항해자들(전용갑/한국외국어대학교), ▲ 포르투갈 해양세력과 항해자들(최영수/한국외국어대학교), ▲ 유럽의 배와 항해술(김성준/목포해양대학교), ▲ 해적, ‘노빈손 해적선장의 보물을 찾아라’(강용범/작가), ▲ 하멜과 그 일행(신동규/동아대학교)으로 구성된다.

특히, 올해는 봄볕 따스한 5월과 녹음이 우거진 7월에 각각 충남 예산과 전남 강진으로 두 번에 걸쳐 현장답사를 떠날 예정으로 더욱 즐겁고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이번 강좌는 해양문화에 관심 있는 일반인은 누구든 참여할 수 있다. 오는 10일부터 전화(☎061-270-2047)로 수강생 1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교육비는 무료(문화유적 답사비는 별도)이다. 교육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누리집(www.seamuse.go.kr)을 방문하면 확인할 수 있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이번 강좌를 통해 그동안 대중에게 잘못 알려진 서구 중심의 대항해 시대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아시아 해상 세력의 해상 활동을 조망해보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국민을 위한 다양한 문화향유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여 지역민 등 국민과 함께하는 연구소로 거듭나고자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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