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 수원시는 6일 수원시청에서 위기 청소년 보호와 지원을 위한 ‘수원시 청소년통합지원체계(CYS-Net)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CYS-Net(Community Youth Safety-Net)은 지역사회의 청소년 관련 기관들이 연계해 여러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가출했거나 학업을 지속하기 어려운 위기 청소년을 지원하는 맞춤형 지원체계다.
생활비 지원, 건강관리 지원, 학자금 지원, 소송비용 등 법률 지원, 심리·생활 상담 지원 등을 통해 힘든 환경에 처한 청소년들이 가정·학교·사회로 복귀하고 건강하게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원 방식이 다양한 만큼 CYS-Net에는 지역사회의 여러 기관·단체가 참여한다. 예를 들어 부모의 실직으로 인한 문제라면 취업 관련 기관이 부모의 취업을 지원한다. 범죄를 저지른 청소년의 경우 경찰서가 지원한다. 또 생활비 지원이나 행정적 지원이 필요할 때는 지자체가, 관련 조례 개정이 필요할 때는 시의회가 나선다.
이날 운영위원회에는 수원시의회, 수원남부경찰서, 수원교육지원청, 수원시휴먼서비스센터 등 지원기관 관계자들과 담당 공무원이 참석해 2017년 지원 대상 청소년 15명을 선정하고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또 지원대상 청소년 수를 늘리는 방안, 각 기관 간 유기적 연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운영위원회에서 선정된 지원대상 청소년 15명은 지속적인 심리·생활 상담과 함께 5월부터 각자의 환경에 맞게 생활·학업 지원을 받게 된다.
올해 새롭게 운영위원장을 맡은 박래헌 수원시 문화체육교육국장은 “CYS-Net의 기능을 활성화하여 앞으로 더 많은 위기 청소년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2011년 출범한 수원시 CYS-Net은 해마다 다양한 환경적 어려움에 부닥친 청소년들을 찾아내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