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인천시 자살률 감소 중, 2020년까지 전국 평균으로 낮춘다 - 4. 7. 생명사랑위원회 개최, 2020년 자살률 인구 십만명당 20명으로 감축
  • 기사등록 2017-04-07 09:19:00
기사수정
    인천광역시

[시사인경제] 인천지역 자살률이 2012년부터 4년간 지속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광역시는 2015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인천시 자살률이 27.4명으로 2014년 29.1명보다 1.7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특·광역시 중 4년 연속 감소세인 곳은 인천이 유일하며, 전국 평균과의 격차도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2015년 기준 우리나라 자살률이 인구 10만명당 26.5명인 것과 비교하면 아직도 전국 평균 대비 높은 실정이다. 특히, 지난해 다소 주춤하던 노인 자살률이 다시 상승하여 2014년 60.0명에서 2015년 67.6명으로 나타났으며, 4,50대 중장년층 남성이 인천시 자살자 791명 중 260명을 차지하여 자살률을 높이는 주된 요인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자살 예방을 위한 효과적인 전략을 구상해 자살률을 꾸준히 낮추는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인천시는 7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2017년도 자살예방(생명사랑)위원회’를 개최했다. 인천시 자살예방(생명사랑)위원회는 '인천시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문화 조성을 위한 조례'에 따라 설치됐다. 위원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를 비롯해 경찰, 소방 등 행정기관과 교육계, 복지 분야 등의 다양한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이날 자살예방위원회는 인천시의 여건을 반영해 사회문화·보건·복지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자살 문제에 대한 심층적인 논의를 통해 효과적인 사업 전략을 구상하는데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특히, 학교 밖 청소년과 중장년층 남성의 자살률을 낮추기 위한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최장현 건강증진과장은 “원도심지 노인, 중장년층을 타겟으로 한 다양한 예방정책과 홍보사업은 자살예방위원회 자문을 수용한 정책으로자살예방위원회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인천시에서는 올해 신규사업으로 기자협회를 대상으로 ‘언론 유해정보 예방 세미나’를 오는 7월에 개최 예정이다. 이 밖에도 자살자 발생 학교의 정신적 충격 완화와 애도과정을 돕는 ‘자살사후중재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학교밖 청소년 기관 2곳을 선정, 이곳을 이용하는 청소년의 정신건강을 집중관리하는 ‘생명사랑 모범쉼터’운영과 택시기사 200명을 생명사랑지킴이로 양성하여 자살예방인력으로 위촉하는 ‘생명사랑 택시’도 운영할 계획이다.

자살예방위원회 위원장인 전성수 행정부시장은 “인천시에서는 지역과 자살 특성을 고려한 자살예방사업을 적극 추진해 2020년까지 전국 평균 수준으로 자살률을 낮추겠다”며,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시민들의 인식 변화와 관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18903
  • 기사등록 2017-04-07 09:19: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기도, 2026년 국비 역대 최고 수준 ‘20조 8,923억 원’ 확보 경기도가 지난 2일 밤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2026년도 예산안을 분석한 결과, 20조 8,923억 원의 국비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9조 1,412억 원보다 1조 7,511억 원(9.1%) 늘어난 규모로 역대 최초로 20조 원을 돌파했다.서민․사회적 약자 등을 지원하는 복지분야 예산이 전년 대비 1조 6,170억 원 증가하며 가장 큰 폭으로 확대됐다. 대표적인...
  2. 경기도, 도시재생 분야 우수 시군 평가 결과 발표!! 경기도는 ‘2025년도 도시재생 우수 시군 평가’를 실시한 결과 우수 시군에 수원시 등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경기도 도시재생 우수 시군 평가는 ▲도시재생 정책추진 분야 ▲도시재생사업 지원 분야 ▲빈집철거 공공활용 분야 ▲소규모 노후주택 집수리 지원 분야 등 도시재생 관련 업무 전 분야에 대해 매년 실시하는 평가다.도시...
  3. [사설]오산지역위원장 차지호 의원의 단호한 메시지… 최근 장경태 의원 관련 사건이 사회적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민주 부대변인의 성급한 SNS 게시글은 상황에 기름을 부었다. 사실관계가 충분히 규명되기도 전에 공당의 공식 직책을 가진 인사가 최소한의 성인지 감수성 없이 피해자와 당사자를 둘러싼 혼란을 키우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한 점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
  4. 경기도, 저소득층 어르신 1천 명 넘게 간병 부담 완화 경기도가 65세 이상 취약계층에게 연간 최대 120만 원의 간병비를 지원하는 ‘간병 SOS 프로젝트’로 도민의 든든한 안전망이 되고 있다. 지난 2월 20일 사업 접수를 시작한 이후 12월 3일 기준 수혜자가 1,079명으로 집계되며 1천 명을 넘어섰다. ‘간병 SOS 프로젝트’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중 상해·질병 등으로 병원급 ...
  5. 경기도 ‘비산먼지 처벌 강화’ 도심 미세먼지 불법배출 16곳 적발 경기도는 도심지 미세먼지 발생사업장 330개를 대상으로 불법 배출 행위를 집중 수사해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사업장 16개를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수사는 11월을 기점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상승하는 시기적 특성을 고려해 1차 10월 20일부터 31일까지, 2차 11월 12일부터 25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도심지 내 건설현장·레미콘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