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8살 여아 살해 유기사건, 17살 소녀는 왜 잔혹한 살인범이 되었나? - 영화보다 더 잔혹한 현실
  • 기사등록 2017-04-06 16:59:00
기사수정
    SBS

[시사인경제]이번 주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얼마전 세간을 경악케했던 8살 여아 살해 유기사건을 파헤쳐본다.

영화보다 더 잔혹한 현실, 인천 8살 여아 살인사건

지난달 29일,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사건이 전 국민을 충격에 빠트렸다. 17살 소녀가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사는 8살 여자아이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살해한 후 시신을 잔혹하게 훼손한 후 유기한 끔찍한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피해자 친구의 증언에 따르면, 사건 당일, 8살 박다미(가명)양은 하교 후 친구들과 놀던 중 엄마에게 연락하기 위에 전화를 빌리려 했는데, 근처에 있던 17살 최민정(가명)양이 전화를 쓰게 해주겠다고 하며 박 양을 데리고 어딘가로 사라졌다고 한다. 학교에 간 아이가 돌아오지 않자 박 양의 가족은 경찰에 신고했고, 인근 CCTV에서 아이가 한 여자를 따라가는 것을 확인한 경찰이 해당 아파트의 전 세대를 방문 수색했다.

그리고 그날 밤 10시 30분경, 아이는 해당 아파트 옥상 물탱크 지붕에서 훼손된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CCTV에 찍힌 화면으로 인상착의가 특정된 최 양은 다음 날 살인 및 시체유기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그런데, 자신이 살해한 것은 맞지만 왜 죽였는지, 또 시신을 어떻게 유기했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입을 닫아버렸다고 한다.

17살 소녀는 도대체 왜 일면식도 없는 어린아이를 상대로 그런 잔혹한 범죄를 저지르게 된 것일까?

숨겨진 진짜 범행 동기는 무엇인가?

경찰은 최 양이 오래전부터 정신질환을 앓고 있으며 조현병 진단을 받은 상태라고 밝혔다. 그런데, 전문가들은 이 사건을 조현병의 증상인 망상, 환청에 의한 범행으로 결론짓기에는 납득할 수 없는 점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최 양이 피해자 박 양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살해한 후 시신을 훼손하고 현장을 깨끗하게 정리한 뒤, 아파트 옥상의 약 4∼5m 높이 물탱크 지붕에 시신을 유기한 후, 겉옷을 갈아입고 아파트를 빠져나가기까지 약 3시간 정도가 걸렸다고 한다. 잔혹한 시신 유기 방식이나 치밀한 범죄 행위들이 조현병 환자가 보여줄 수 있는 행태와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는 것이다.

우리는 취재 도중 최 양이 학교 미술부 활동 당시 그린 그림을 어렵게 입수할 수 있었다. ‘자기소개’를 주제로 만든 미니 그림 책자 속에는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묘한 그림들이 있었는데, 우리는 미술 심리치료 전문가에게 분석을 의뢰했다.

그 그림 속에서 수수께끼 같은 그녀의 내면을 확인할 수 있을까? 평범했던 17살 소녀는 도대체 어떻게 잔혹한 살인범이 되었을까? 이번 주 금요일에 방송되는 '궁금한 이야기 Y'를 통해 확인해본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18894
  • 기사등록 2017-04-06 16:59: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시흥오이도박물관, `K-뮤지엄 지역 순회전시 및 투어 지원사업` 공모 선정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시흥오이도박물관과 아주대학교 도구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2026 K-뮤지엄 지역 순회전시 및 투어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억 2천 5백만 원을 지원받았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전국 공·사립·대학박물관을 대상으로 지역 간 전시교류와 관광 프로그램의 연계를 지원하...
  2. 성남시, 분당구보건소 현 부지 신축 기공식…연면적 5배 확장 성남시는 지은 지 33년 돼 노후하고 협소한 분당구보건소를 야탑동 349번지 현 부지에 연면적 5배 확장 규모로 신축하기 위한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기공식은 이날 오후 2시 분당구보건소 신축 부지에서 신상진 성남시장과 국회의원, 시의원, 유관 단체 관계자,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성남시는 현재 2992㎡ 부.
  3. 파주시, 스탠퍼드 교수·글로벌 바이오 기업과 손잡아…경제자유구역 연구협력 확대 파주시가 스탠퍼드대 의대 교수, 글로벌 생명과학 기업 등과 잇달아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경제자유구역 바이오 거점 조성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파주시는 지난 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한국제약바이오협회의 후원 아래 `2026 파주 경제자유구역 바이오 컨퍼런스`를 열었다. 파주 경제자유구역 후보지의 핵심 전략 분..
  4. 광명시, 풍수해 대비 `주민대피지원단` 가동…`취약계층 1대1 보호` 안전망 강화 광명시가 여름철 풍수해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주민대피지원단`을 가동한다고 3일 밝혔다.`주민대피지원단`은 자율방재단원, 새마을협의회 위원, 통·반장, 공무원 등 지역 공동체를 중심으로 구성된 조직으로, 재난 상황 시 주민들의 신속한 대피를 이끄는 역할을 한다. 시는 올해 19개 동에서 총 489명을 지원단으로 지정했.
  5. 경기도, 17일부터 세계유산 남한산성에서 `남한산성 락(樂) 페스타` 개최 경기도가 오는 4월 17일부터 6월 19일까지 두 달간 세계유산 남한산성 일원에서 역사의 숨결을 직접 체험하고 즐기는 `2026 세계유산 남한산성 낙(樂) 페스타`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병자호란 발발 390주년을 맞아 단순한 관람 위주의 관광에서 벗어나 도민들이 직접 조선시대 군사가 되거나 성곽을 쌓아보는 등 남한산성의 `탁월한 보편적 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