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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필요한 업무 감축’ 및 ‘정시 출퇴근’ 가장 원해 - 인사혁신처 설문조사 결과, 일·가정 양립을 위한 다양한 의견 수렴
  • 기사등록 2017-04-06 10: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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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해결이 필요한 인사․복무제도 (단위 : %)

[시사인경제]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공직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공무원들은 ‘불필요한 업무 감축’ 및 ‘정시 출·퇴근 문화 정착’이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인사혁신처가 지난달 국가공무원을 대상으로 일·가정 양립 지원방안 마련을 위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불필요한 업무 감축’(16.7%), ‘정시출·퇴근 문화 정착’(16.6%), ‘육아휴직 시 경제적 지원 확대’(15.7%), ‘유연근무제도 이용 활성화’ (14.7%) 등의 제도 및 문화 개선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또한, 공무원들이 필요로 하는 복지서비스로는 ‘믿고 맡길만한 보육시설 확대’(32.2%)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가족과 별도 거주자에 대한 주거지원 확대’(22.0%), ‘육아도우미 지원 서비스 도입’(16.4%) 등이 뒤를 이었다.

이와 관련하여 세종시 입주 공무원에 대한 육아와 보육 등에 관한 정보제공 및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해석된다.

자녀의 학령에 따라 육아휴직 사용 비율을 살펴본 결과, 중학생 이상 자녀를 둔 공무원의 경우 7.6%에 불과했으나,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공무원의 경우는 26.0%로 3배 이상 많았으며, 특히 남성의 경우 그 비율이 3.1%에서 9.8%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의 학령에 따라 육아휴직 사용비율이 크게 달라지는 이유는 지속적인 육아휴직 요건완화, 휴직기간의 경력인정 확대 등 제도적인 개선이 뒷받침돼 왔기 때문이라고 판단된다.

남성공무원의 육아휴직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남성공무원의 육아휴직 활용도는 여전히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자녀를 둔 공무원 중 ‘육아휴직을 충분히 사용한다’는 응답은 25.1%로, 충분히 사용하지 못한다(46.8%) 답변의 절반에 불과했다.

‘육아휴직을 충분히 사용하지 못한다’고 답한 남성 공무원은 50.1%로 여성(34.5%)보다 높았으며, 벌이 형태로는 외벌이 공무원(49.5%)이 맞벌이(45.0%)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육아휴직을 충분히 사용하지 못한 이유는 ‘경제적’(42.1%), ‘근평·승진 등 불이익 우려’(22.5%), ‘업무를 대신할 인력부족”(20.5%) 등을 꼽았다.

이밖에 육아휴직을 늘리기 위한 방안으로는 ‘육아휴직 시 보수 증액’ (32.1%), ‘육아휴직을 장려하는 조직분위기’(29.2%), ‘근평, 승진 등의 불이익 방지’(29.1%)라고 응답했다.

시간선택제 근무로 전환(계획)하겠다는 응답은 26.5%인데 비해, 전환계획이 없다는 응답은 52.9%였다.

성별로는 여성(33.7%)이 남성(24.6%)보다, 벌이형태별로는 맞벌이(29.2%)가 외벌이(22.5%) 보다 높았다.

자녀의 학령별로는 중학생 이상 자녀를 둔 공무원의 시간선택제 근무 경험(계획)은 25.0%이며,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공무원의 경우는 28.3%로 근소하게 높았다.

시간선택제 전환근무에 부정적인 이유는 ‘소득 감소’(29.0%)가 가장 많았으며, ‘부적절한 업무’(19.3%), ‘동료의 업무부담 증가’(13.7%)가 뒤를 이었다.

소득 감소에 대한 응답은 여성(23.7%)보다 남성(30.3%)이, 맞벌이(26.4%)보다 외벌이(32.6%)가 많았으며,‘승진 등 평가의 불이익 우려’ 때문이라는 응답은 남성(10.4%)보다 여성(16.2%)이, 외벌이(8.5%) 보다 맞벌이(13.7%)가 높았다.

이는 남성공무원은 경제적 측면을, 여성은 승진 등 인사평가적 요소를 더 고려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박제국 차장은 “정부는 최근 육아휴직기간의 경력인정 범위 확대, 가족수당 지급액 인상 등 가정친화적 인사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공직사회의 일·가정 양립 지원을 위한 인사관리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신세대, 맞벌이 공무원을 위한 복지프로그램도 조속히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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