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전 세계 도자예술을 한자리에! 제9회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D-16 - 제 9회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4월 22일부터 5월 28일까지 진행
  • 기사등록 2017-04-06 08:54:00
기사수정
    경기도

[시사인경제]경기도는 전 세계 70여 개 국가의 도자예술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제 9회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가 오는 22일부터 5월 28일까지 경기도 광주, 이천, 여주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한국도자재단이 주관하는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는 2001년부터 2년에 한 번씩 열려 올해로 18주년을 맞았다.

특히 ‘미술행사는 재미없다’는 편견을 벗기 위해 인간의 삶과 죽음을 다루는 ‘서사_삶을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대중과 호흡할 준비를 마쳤다.

지역별 주제전과 공모전, 예술이벤트 등으로 알차게 꾸려진 이번 비엔날레는 전문성과 대중성이 공존하는 예술행사가 될 전망이다.

여주 세계도자센터에서 펼쳐질 여주 주제전 ‘기념_삶을 기리다’는 현대 작가들의 골호(骨壺, 뼈단지) 작품 230여 점을 통해 도자문화의 미래를 제시한다. 골호는 화장 후 뼈를 담아 매장할 때 사용하는 용기로, 이번 전시에선 생사의 개념을 담은 골호 작품을 통해 죽음과 삶을 재조명할 예정이다.

전시 작품은 참여 작가가 본인이나 사랑하는 사람, 기념하고 싶은 대상을 정해 그 사람의 일생을 담아낸 도자기들이다.

골호를 삶의 마지막 순간의 새로운 안식처로 해석해 도자로 빚어낸 작품을 통해 웰다잉(well-dying)의 의미에 대해 되새기는 기회를 제공한다.

경기도자박물관에서 열리는 광주 주제전 ‘기억_삶을 돌아보다’에서는 유물 80여 점과 유물에 담긴 이야기를 재해석한 현대 도자작품 30여 점을 전시한다.

국내외 주요 박물관 소장품 중 한국의 흙으로 만든 인물상 ‘토우(土偶)’, 중국의 부장품인 흙으로 빚은 인형 ‘도용(陶俑)’과 집 모양의 토기인 ‘가형명기(家形明器)’, 일본의 민속 흙 인형 ‘하니와와’ 등 인간의 외형 또는 삶과 닮은 작품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이어 이천세계도자센터에서는 ‘기록_삶을 말하다’를 주제로 국내외 현대 도자작품 80여 점을 전시한다. 전시는 2개 섹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제 1섹션은 로버트 아네슨(Robert Arneson), 바이올라 프레이(Viola Frey) 등 60∼70년대 조형도자 작가를 소개하고 이들의 혁신적인 의식과 태도를 재조명한다. 제 2섹션은 동시대에 활발히 활동하는 국내외 작가 20명의 작품을 통해 개인과 사회를 바라보는 다채로운 시각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는 지역별 주제전과 별개로 공모전과 소장품전, 국가교류전 등 다채로운 전시행사를 준비했다.

먼저 이천세계도자센터에서는 세계 도예 작가들의 등용문 ‘2017 국제공모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10점의 국제공모전 주요 수상작과 예선을 통과한 91점의 세계적인 현대 도자작품 등 역대 최대규모인 76개국 2,470점이 출품됐다.

경기도자박물관에서 진행되는 ‘제5회 아름다운 우리도자공모전’은 우리도자 계승을 목적으로 재료의 독창성, 공예적 완성도 등을 평가하는 신진작가 발굴·육성 행사다. 총 상금 3,400만 원 규모로 공모전에서 선정된 우수작 40여 점이 전시된다.

국제적 문화교류 행사도 풍성하다. ‘2017-2018 한-영 상호 교류의 해’를 기념해 2015년 비엔날레 국제공모전 대상작가 ‘니일 브라운스워드 개인전’과 영국의 ‘애프터눈 티’ 문화를 소개하는 ‘티웨어, 영국의 오후를 담다’ 등 영국 도자문화의 진수를 볼 수 있는 문화이벤트가 준비됐다.

이 외에도 이탈리아 도자 중심지인 파엔자시 도예 작가들이 참여하는 ‘이탈리아 국가교류전’, 한국재활재단과 한국도자재단이 공동주최하는 ‘2017 국제장애인 도예공모전’이 여주세계생활도자관에서 개최된다.

대중화를 추구하는 비엔날레답게 작가와 관람객이 함께하는 예술 이벤트도 대거 마련됐다. 시민과 작가가 홈스테이로 교류하는 국제도자워크숍과 작가와 시민이 도자로 도자정원을 꾸미는 이벤트 등의 소통과 교류를 중심으로 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장애우와 관람객이 함께하는 도자시연, 명장시연 이벤트 등도 열린다.

이 외에도 ‘키즈비엔날레’, ‘나도 예술가’, ‘도자놀이방’ 등의 프로그램과 매 주말과 공휴일마다 광주, 이천, 여주 등 세곳에서 실시되는 가족대항전 ‘흙 놀이 한마당’ 등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광주, 이천, 여주 행사장은 신분당선과 연계된 경강선을 통해 전철로 방문 가능하다. 비엔날레 개최 기간 동안에는 곤지암역, 이천역, 여주역에서 행사장까지 무료로 이동할 수 있는 셔틀버스가 운행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문의는 한국도자재단(031-799-1530∼4)로 하면 된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18765
  • 기사등록 2017-04-06 08:54: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기도 ‘식중독균 안전성 확인’ 배달음식점 조리식품 모두 ‘적합’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배달음식점에서 판매되는 조리식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식중독균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원은 지난 2월부터 11월까지 31개 시군과 함께 떡볶이, 치킨, 커피, 탕류 등 소비량이 많은 배달 조리식품 125건을 수거해 대장균, 살모넬라, 황색포도상구균 등 주요 식중독균을 검사했..
  2. 오산시 강원특별자치도민회 회장 이·취임식 성료 오산시 강원특별자치도민회는 지난 11일 오후 6시, 오산컨벤션 3층 민들레홀에서 회장 이·취임식 및 송년의 밤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도민회 회원을 비롯해 지역 내외 귀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뜻깊은 교류의 시간이 마련됐다.이임 회장인 김영광 회장은 그동안 도민회 회원 확충과 조직...
  3. 유경종 대표 “기본에 충실한 품질과 납기가 기업의 힘” 충남 천안시 성환읍에 위치한 전장 임가공 전문기업 드림전장 주식회사(대표이사 유경종)이 30년 이상 축적된 케이블 하네스 분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과 사업 다각화를 이어가고 있다.드림전장은 케이블 하네스 임가공을 주력으로 각종 전장 부품 임가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기업이다. 특히 대표를 비롯한 핵심 인력이 30...
  4. 부천에서 서울 도심까지 20분 “경기서부권 지도 바꾸겠다” 23번째 민생경제 현장투어차 부천시를 찾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부천-고양-서울 도심을 잇는 대장~홍대 광역철도 착공식에 참석해 이동, 도시, 성장 등 3가지 혁신으로 부천을 비롯한 경기서부권의 지도를 바꾸겠다고 밝혔다.김동연 지사는 15일 부천시 오정대공원 축구장에서 열린 착공식에서 “대장~홍대선을 통한 3가지 혁신으로 부천...
  5. [사설]전략공천도 아닌데, 오산은 왜 선택됐나? 2026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오산 거주 기간이 짧은 모 정치인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오산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출마는 자유다. 그러나 지방선거에서 출마 지역을 선택하는 문제는 개인의 자유만으로 설명될 수 없다. 그 선택에는 지역에 대한 이해와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이번 출마를 두고 일부 시민들은 전략공천으로 오해하고...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