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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무 국방부차관, 이집트 및 앙골라와 국방협력 양해각서(MOU) 잇따라 체결 - 아프리카 친북성향 국가들 대상 적극적인 국방외교 활동 추진
  • 기사등록 2017-04-03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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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이집트 국방협력 MOU 서명식

[시사인경제]황인무 국방부차관은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아프리카 지역의 대표적 친북성향 국가인 이집트와 앙골라를 공식 방문하고 돌아왔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이번 방문은 작년 5월 에티오피아, 우간다 등 아프리카 친북성향 국가들을 대상으로 한 국방외교활동 저변 확대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황 차관은 먼저 3월 28일 이집트 공식 방문에서 △세드키 솝히(Sedki Sobhi) 국방부장관, △모하메드 사이드 엘-아사르(Mohamed Saeed El-Assar) 방산물자부장관, △마흐무드 이브라힘 헤가지(Mahmoud Ibrahim Hegzy) 총참모장, △아흐메드 칼리드 하산 사이드(Ahmed Khaled Hassan Saied) 해군사령관 등 이집트 軍 고위급 인사들과 차례로 만나 양국 간 국방협력 발전 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가졌다.

특히, 황 차관은 세드키 솝히(Sedki Sobhi) 이집트 국방장관 예방 시에 양국 국방부 간 '한·이집트 국방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여 양국 간 상호 본격적인 국방협력 추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양국은 국방협력 양해각서(MOU)의 구체적 이행을 위한 실무급 정례협의체 개설에도 합의하였으며, 향후 同 정례협의체를 통해 양국이 합의한 MOU 내용을 실천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황 차관은 이집트 국방장관 및 총참모장 등 고위급 인사의 한국방문을 공식적으로 제의했다. 또한, 방산물자부장관을 포함한 방산협력 관련 고위급 인사들에게도 올 10월 개최예정인'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ADEX)'참가를 제안하는 등 양국 간 고위급 인사교류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국방외교 활동을 펼쳤다.

특히, 황 차관은 UN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활동 중인 이집트측의 대북제재 이행노력에 사의를 표하고 향후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대북제재 및 압박 공조 노력에 지속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서 황 차관은 3월 30일 앙골라로 이동하여, 마누엘 도밍고스 비센떼(Manuel Domingos Vicente) 앙골라 부통령을 예방, 양국 간 국방협력 강화 의지를 상호 再확인했다.

한국은 1995년 앙골라에 유엔평화유지군을 파견한 이래 양국 간 국방협력 관계는 미미하였으나, 작년 12월 로렌쏘 앙골라 국방장관의 최초 방한을 통해 양국 간 국방협력 강화를 위한 계기가 마련되었다.

그리고 이튿날 3월 31일(금)에는 가스파르 산토스 루피노(Gaspar Santos Rufino) 앙골라 국방사무차관과 '한·앙골라 국방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양국 간 국방협력 현안에 대해 논의를 했다.

황 차관은 루피노 앙골라 국방차관과 △軍 고위인사 상호방문 확대,△군사교육교류 실시, △방산협력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국방교류협력 강화를 위한 조치를 이행해 나가기로 했다.

앙골라 측에는 북한의 지난 4차 핵실험 시 UN 안보리 의장국으로서 대북제재 결의안 채택을 주도한 것에 대해 사의를 표명하고 앞으로도 앙골라 측이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대북제재 및 압박 공조 노력에 지속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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