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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양수산부

[시사인경제]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시행한 ‘보호대상해양생물* 명칭 공모전’에서 권옥화 씨(인천)가 제안한 ‘해양보호생물’이 최종 선정되었다.

해양수산부는 그동안'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해양생태계법)에 따라 ‘보호대상해양생물’이라는 용어를 사용해 왔으나, 다른 법정보호종 이름(천연기념물, 멸종위기종 등)에 비해 단어 길이가 길어 국민들이 쉽게 기억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기존 명칭을 간결한 용어로 개선하여 대국민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해양환경관리공단(이사장 장만)과 공동으로 새로운 명칭 공모전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2일부터 20일까지 공모한 결과 총769건(동일명칭 제외 시 533건)이 응모되었으며, ▲ 해양생물 보호의 의미를 잘 보여주는지(상징성) ▲ 기억하기 쉽고 부르기 편한지(간결성) ▲ 표준 국어를 사용했는지 등을 기준으로 심사하여 최종 4건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대상으로 선정된 ‘해양보호생물’은 단어의 본래 의미가 잘 드러나며 기억하기 쉽고 부르기 편하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우수작으로 선정된 김승현 씨(서울)의 응모작 ‘해양보호종’은 ‘해양보호생물’의 축약형 이름으로 함께 사용할 계획이다.

장려상으로 선정된 귀엽고 익살스러운 표현을 담은 ‘보호해(海)종’과 ‘있을때잘해(海)양생물’은 법정보호종의 애칭으로 삼을 예정이다. 이 외에도 비록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되지는 못했으나 ‘바다소중이’, ‘애지중지해양생물’, ‘살펴돌볼해양생물’ 등 참신하고 재미있는 명칭들이 많이 접수되었다.

대상, 우수상, 장려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50만원, 30만원, 10만원씩의 상금을 수여하며, 올해 해양생태계법상 법정 명칭(‘보호대상해양생물’)을 ‘해양보호생물’로 변경하는 법령개정 작업을 추진한다.

박승준 해양수산부 해양생태과장은 “비교적 짧은 공모기간에도 불구하고 많은 국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공모전에 참여해주신 데 감사하게 생각한다.”라며, “이번 공모전에서 선정된 새로운 이름을 바탕으로 해양생물 보호 정책을 더욱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입상작에 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바다생태정보나라 누리집(www.ecose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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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4-03 09: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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