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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활법, 4개 기업 신규 승인으로 누적 28건 승인 - 무인항공기, 핵융합실험로 등 고부가 유망신사업으로 전환
  • 기사등록 2017-03-29 10: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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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통상자원부

[시사인경제]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태경중공업·마이텍(조선기자재), 유시스(엔지니어링), 현대티엠씨(기계) 등 4개 기업의 사업재편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기업활력법 누적 승인기업은 총 28개 업체로 늘어났다.

지난해 8월 시행 후 7개월이 지난 기업활력법은 매월 4∼5건의 승인실적을 보이면서, 선제적 구조조정의 틀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금번 기활법 승인은 다음과 같은 의미가 있다.

서비스업 기업이 추가로 사업재편계획을 승인 받아 서비스업에서도 자발적 사업재편 분위기가 본격화되고 있으며, 기업들은 경영여건 악화에 대응하여 무인항공기, 핵융합실험로 등 첨단 고부가가치 유망신사업 분야로 진출하고 있다.

한편, 현재까지 승인된 28개 기업을 분석해 보면, 중소기업 19개, 중견기업 4개, 대기업 5개로 중소·중견기업이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조선·해양플랜트 11개, 철강 5개, 석유화학 3개 등 3대 구조조정 업종이 19개로 전체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에 승인된 4개 기업의 사업재편계획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매출액 3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으로 조선·해양플랜트 기자재 생산을 주 사업으로 하는 태경중공업은, 조선산업 불황에 따라 프레스, 용접기 등 조선기자재 생산설비를 일부 매각하고 핵융합실험로 부조립장비(ITER SSAT) 및 컨테이너 검색기 등을 확대·신규 생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마이텍은 선박용 엔진의 열교환기, 압력용기 등 조선 기자재 생산을 주 사업으로 하는 중소기업으로, 기존 조선기자재 생산 공장과 설비를 매각하고, 공장을 신규로 매입해 발전 플랜트용 열교환기(Air Cooler)와 모노레일 등 특수 구조물을 신규로 생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유시스는 국내 조선 업체에 해양플랜트 설계 프로그램, 선박 자동화 프로그램 등 소프트웨어(SW)를 공급하는 기업으로,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조선 설계 SW의 지식재산권을 일부 매각하고 스마트공장·무인항공기 솔루션과 하드웨어(HW) 제작 사업에 새롭게 진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굴삭기 등 건설기계 부품을 생산하는 현대티엠씨는, 건설업 경기 침체 등에 따라 현재 보유한 공장·설비를 매각하고 계열회사의 공장을 임차·개조하여 ①친환경·고효율 전기 굴삭기 및 ②특수 굴삭기(산림작업·건물철거용) 부품을 신규로 생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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