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인천수목원 반디 논 농사 시작, 4월 1일 토종볍씨 파종! - 인천대공원사업소, 벼농사 체험단과 함께 토종볍씨 파종 체험, 5월 20일 모내기 예정
  • 기사등록 2017-03-29 10:38:00
기사수정
    인천수목원 반디 논 볍씨 파종 체험

[시사인경제]인천의 대표적 복원 습지인 인천수목원 습지원에 있는 반디 논이 올 한해 농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인천광역시 인천대공원사업소는 오는 4월 1일 반디 논(2,500㎡ 규모)에 심을 모를 키우기 위한 볍씨 파종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진자색의 짧은 까락이 검은돼지 등을 연상시키는‘흑저도’ 등 우리 토종벼 5종의 볍씨를 파종하는 작업에는 초·중·고 학생을 중심으로 구성된 벼농사 체험단 200여명이 참가한다.

이날 작업에서는 모내기할 때 쓸 모를 키우기 위해 파종상 200개에 볍씨를 파종한다. 파종상은 16☓16㎜ 크기의 406공 형태로 되어 있는데, 상토를 채운 다음 1개 공마다 볍씨 3개씩 넣는다.

이날 파종할 볍씨는 양파망에 한 주먹씩 담아 섭씨 60도 소금물에 15분간 소독을 거치게 된다. 소금물은 천일염 4㎏에 물 210ℓ 비율로 만드는데 날달걀을 띄웠을 때 500원짜리 동전만큼 물 위로 떠오르게 된다. 이것은 전통 간장을 담글 때 소금물 농도와 거의 같다.

못자리를 만들어 볍씨 파종상을 놓은 다음 비닐터널을 씌워 수온을 높여 주면 30일 뒤에는 모가 모내기에 알맞게 20㎝ 정도로 자란다.

다 자란 모를 갖고 오는 5월 20일 모내기를 할 예정이다.

인천대공원사업소에서는 청소년 벼농사 체험을 위해 반디 논에는 농약을 쓰지 않는 친환경 농법으로 농사를 짓는다. 또한, 논의 잡초를 제거하기 위해 우렁이를 넣어 키울 예정이다.

정수경 녹지연구사는 “생태계가 살아나 달팽이 같은 것이 흔해지면 반딧불이의 먹이가 되는데, 생태계의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자연 그대로 두는 것보다 논농사를 짓는 것이 우점종의 독주를 막는데 효과적”이라며, “2013년부터 진행된 반딧불이 복원사업이 가시적인 복원 효과가 나타나고 있어 올해 6월에도 한 여름밤의 반딧불이와 추억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태식 인천대공원사업소장은 “청정지역에서만 살아가는 반딧불이는 환경지표종으로 불린다”며, “반딧불이를 보려면 지금까지는 깊은 산골로 가야 했지만 이제는 도심 속 공원인 인천대공원에서도 체험할 수 있을 정도로 생태계가 되살아났다”고 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18095
  • 기사등록 2017-03-29 10:38: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기도, 2026년 국비 역대 최고 수준 ‘20조 8,923억 원’ 확보 경기도가 지난 2일 밤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2026년도 예산안을 분석한 결과, 20조 8,923억 원의 국비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9조 1,412억 원보다 1조 7,511억 원(9.1%) 늘어난 규모로 역대 최초로 20조 원을 돌파했다.서민․사회적 약자 등을 지원하는 복지분야 예산이 전년 대비 1조 6,170억 원 증가하며 가장 큰 폭으로 확대됐다. 대표적인...
  2. 경기도, 도시재생 분야 우수 시군 평가 결과 발표!! 경기도는 ‘2025년도 도시재생 우수 시군 평가’를 실시한 결과 우수 시군에 수원시 등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경기도 도시재생 우수 시군 평가는 ▲도시재생 정책추진 분야 ▲도시재생사업 지원 분야 ▲빈집철거 공공활용 분야 ▲소규모 노후주택 집수리 지원 분야 등 도시재생 관련 업무 전 분야에 대해 매년 실시하는 평가다.도시...
  3. [사설]오산지역위원장 차지호 의원의 단호한 메시지… 최근 장경태 의원 관련 사건이 사회적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민주 부대변인의 성급한 SNS 게시글은 상황에 기름을 부었다. 사실관계가 충분히 규명되기도 전에 공당의 공식 직책을 가진 인사가 최소한의 성인지 감수성 없이 피해자와 당사자를 둘러싼 혼란을 키우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한 점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
  4. 경기도, 저소득층 어르신 1천 명 넘게 간병 부담 완화 경기도가 65세 이상 취약계층에게 연간 최대 120만 원의 간병비를 지원하는 ‘간병 SOS 프로젝트’로 도민의 든든한 안전망이 되고 있다. 지난 2월 20일 사업 접수를 시작한 이후 12월 3일 기준 수혜자가 1,079명으로 집계되며 1천 명을 넘어섰다. ‘간병 SOS 프로젝트’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중 상해·질병 등으로 병원급 ...
  5. 경기도 ‘비산먼지 처벌 강화’ 도심 미세먼지 불법배출 16곳 적발 경기도는 도심지 미세먼지 발생사업장 330개를 대상으로 불법 배출 행위를 집중 수사해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사업장 16개를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수사는 11월을 기점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상승하는 시기적 특성을 고려해 1차 10월 20일부터 31일까지, 2차 11월 12일부터 25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도심지 내 건설현장·레미콘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