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성남시, 미세먼지 위기관리 대응본부 운영 - 주의보 또는 경보 발령 지속 때 도로 물청소, 소각장 가동시간 단축 등
  • 기사등록 2017-03-29 09:53:00
기사수정
    성남시 미세먼지 위기관리 대응본부 운영

[시사인경제]최근 중국발 스모그로 인한 미세먼지로 시민 건강이 우려되는 가운데 성남시는 오는 5월 30일까지 미세먼지 위기관리 대응본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대응본부는 성남시 교육문화환경국장을 본부장으로 한 상황팀, 현장지원팀의 2팀 9명으로 꾸려진다.

미세 먼지 농도의 좋음(0∼3㎍/㎥), 보통(31∼80㎍/㎥), 나쁨(81∼150㎍/㎥), 매우 나쁨(151㎍/㎥ 이상) 정도에 따라 주의보 또는 경보 발령 때 대응 체제를 가동한다.

미세먼지 농도의 매우 나쁨 수준이 두 시간 이상 지속돼 ‘주의보’가 발령되면, 시내 11곳 전광판, 672개 버스 도착 정보안내 단말기(BIS) 등을 활용해 시민에 상황을 전파한다.

이와 함께 도로청소차·살수차 16대를 동원해 성남대로 등 시내 주요 도로의 분진을 물청소한다.

모란사거리, 분당구청 등 성남지역 8곳에 설치된 미세먼지(PM10, PM2.5) 측정소를 활용해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31∼80㎍/㎥) 수준으로 떨어질 때까지 인근 지역의 도로를 물청소하는 방식이다.

미세먼지 농도가 300㎍/㎥로 짙은 상태가 두 시간 지속돼 ‘경보’가 발령되면 공사장, 대기오염 배출사업장 날림먼지 발생원, 자동차 공회전, 매연 단속을 강화한다.

미세먼지 경보 발령 상태가 48시간 이상 지속되면 중원구 상대원동 성남시환경에너지시설(생활 쓰레기 하루 600톤 소각)과 분당구 삼평동 판교 크린타워(하루 90톤 소각) 가동 시간을 평상시 오전 9시∼오후 4시에서 오전 9시∼정오로 단축해 소각량을 줄인다.

아울러 성남시는 올해 57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친환경 전기자동차 100대 보급(18억원),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30억원), 천연가스 버스 45대 보급(9억원) 등 대기오염 저감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미세먼지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이다.

지름 10㎍(0.001㎝) 이하인 미세먼지(PM10)와 지름 2.5㎍ 이하인 초미세먼지(PM2.5)로 분류된다.

초미세먼지 농도는 좋음(0∼15㎍/㎥), 보통(16∼50㎍/㎥), 나쁨(51∼100㎍/㎥), 매우 나쁨(101㎍/㎥ 이상)으로 구분되며, 미세먼지보다 입자가 작아 폐 세포까지 직접 침투하기 때문에 호흡기 건강에 치명적이다.

올해 들어 성남지역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지난 3월 21일 한 번 발령된 적이 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18076
  • 기사등록 2017-03-29 09:53: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2025 을지연습" 오산시에 바란다 오늘부터 오산시는 나흘간의 일정으로 ‘2025 을지연습’을 실시한다. 국가적 차원의 비상 대비 훈련이지만, 그 의미와 효과는 결국 지역 현장에서의 실천 여부에 달려 있다. 이번 훈련은 단순히 중앙정부의 지침에 따라 움직이는 의례적 행사에 그쳐서는 안 된다. 오산시가 이번 을지연습을 통해 진정으로 점검해야 할 것은 시민 안전...
  2. 김승원 의원, 용인-과천 고속도로 지하화 사업 예타 선정 환영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국회의원(수원갑, 경기도당 위원장)은 20일 용인~수원~과천 구간을 잇는 지하고속도로 사업인 ‘용인-과천 지하고속도로 신설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전날 열린 2025년 제8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용인-과천 지하고속도로 신설사...
  3. 김동연도지사 “하남교산 신도시, 대한민국 대표 ‘AI시티’로 만들겠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하남 교산 신도시가 대한민국 AI 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거점이 되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김동연 지사는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지속가능 미래도시와 국가 AI 경쟁력 강화’ 토론회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동연 지사는 “AI는 이제 단순한 산업 혁신 도구를 넘어서...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