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안갯속 도로, 첨단장비 도입한다! - 국도상 안개잦은지역에 CCTV설치 등 안전대책 추진
  • 기사등록 2017-03-28 11:49:00
기사수정
    국토교통부

[시사인경제]국토교통부는 안개가 자주 발생하는 국도 89개 구간에 안전시설 확대 설치, 스마트폰 안개정보 전파 등 안전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종대교 106중 추돌, 서해대교 29중 추돌 등 대형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도로상 안개는 차량 운전자의 시야를 제한하고 위기대응 능력을 저하시켜 평상시보다 교통사고 사망률을 5배나 증가시킨다.

국도의 경우에도 안개로 인해 최근 3년간 22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하였으며, 특히, 국도 38호선 평택시 안중읍에서는 보행자 사망사고, 국도 36호선 경북 영주시에서는 차량충돌로 인한 사망사고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안개 교통사고가 발생하거나 상습적인 심한 안개로 사고위험이 높은 국도구간에 대해 금년부터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안전시설 보강 등 안전대책을 추진한다.

국도 안개잦은지역에 대해 금년부터 115억원을 투입하여 안전시설을 개선한다

우선, 현장 점검 인력이 부족한 일반국도의 특성을 감안하여 원격으로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CCTV(139개)를 대폭 확충한다.

안개잦은지역에는 도로 이용자의 경각심 제고를 위해 안개주의표지(151개), 안개예고표지(66개), 경광등(178개), 비상스피커(16개) 등 사전에 주의를 환기할 수 있는 시설을 집중 배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사고위험성이 높아 중점 관리할 필요가 있는 구간에는 시인성을 확보할 수 있는 안개등(131개)을 설치하고 노면 요철(209km) 등의 안전시설을 통해 도로 안전도를 향상한다.

한편, 안개발생 시 관제센터의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CCTV 영상을 개선하는 신기술도 도입한다.

그간 짙은 안개가 발생할 경우, CCTV 영상에서 낮은 시정거리로 인해 도로상황이 파악되지 않아 신속한 대처가 곤란하였으나, CCTV영상에서 안개를 제거하는 영상처리 기술을 시범 도입하여 도로관리기관이 재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안개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과속운전을 방지하기 위해 경찰청과 협의를 통해 안개시 단계적인 속도제한도 도입 검토할 예정이다.

영종대교 106중 추돌사고 등 대형 인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9월에 객관적인 시정거리 측정기준을 마련하고 시정계, 안개시정표지, 가변식 속도제한 등 시정거리에 따른 안전대책을 도입할 계획이다.

안개 발생 시에 신속한 현장대응을 위하여 국토관리사무소 등의 도로순찰차를 조기에 투입하고 경찰청과 협업하여 도로순찰을 평상시의 2배 이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소방서, 경찰청, 관할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매년 실전훈련도 시행한다.

안개 다중추돌, 화재 등 대형 교통사고 상황을 가정하여 도로관리기관별로 모의훈련을 실시하며 2017년에는 지방국토청, 경남도청 등 8개 기관에서 약 12회의 훈련을 시행할 계획이다.

네비게이션, 스마트폰 등을 통해 안개발생정보를 국민에게 신속히 전파할 예정이다.

안개발생시 네비게이션 업체, 통신사 등과 안개발생정보를 공유하여 도로이용자에게 즉시 제공하고, 도로전광판(VMS : Variable Message Sign)을 통해 안개정보를 빠르게 전파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이상헌 첨단도로안전과장은 “운전자의 시야를 제한하여 대형 사고를 유발하는 도로상의 안개에 대비하여 앞으로 도로 안전인프라 개선 등 적극적인 안전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안개로 인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안개지역을 운행할 때 서행 등을 통해 안전하게 운전하시기를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18023
  • 기사등록 2017-03-28 11:49: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기도, 2026년 국비 역대 최고 수준 ‘20조 8,923억 원’ 확보 경기도가 지난 2일 밤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2026년도 예산안을 분석한 결과, 20조 8,923억 원의 국비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9조 1,412억 원보다 1조 7,511억 원(9.1%) 늘어난 규모로 역대 최초로 20조 원을 돌파했다.서민․사회적 약자 등을 지원하는 복지분야 예산이 전년 대비 1조 6,170억 원 증가하며 가장 큰 폭으로 확대됐다. 대표적인...
  2. 경기도, 도시재생 분야 우수 시군 평가 결과 발표!! 경기도는 ‘2025년도 도시재생 우수 시군 평가’를 실시한 결과 우수 시군에 수원시 등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경기도 도시재생 우수 시군 평가는 ▲도시재생 정책추진 분야 ▲도시재생사업 지원 분야 ▲빈집철거 공공활용 분야 ▲소규모 노후주택 집수리 지원 분야 등 도시재생 관련 업무 전 분야에 대해 매년 실시하는 평가다.도시...
  3. [사설]오산지역위원장 차지호 의원의 단호한 메시지… 최근 장경태 의원 관련 사건이 사회적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민주 부대변인의 성급한 SNS 게시글은 상황에 기름을 부었다. 사실관계가 충분히 규명되기도 전에 공당의 공식 직책을 가진 인사가 최소한의 성인지 감수성 없이 피해자와 당사자를 둘러싼 혼란을 키우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한 점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
  4. 경기도, 저소득층 어르신 1천 명 넘게 간병 부담 완화 경기도가 65세 이상 취약계층에게 연간 최대 120만 원의 간병비를 지원하는 ‘간병 SOS 프로젝트’로 도민의 든든한 안전망이 되고 있다. 지난 2월 20일 사업 접수를 시작한 이후 12월 3일 기준 수혜자가 1,079명으로 집계되며 1천 명을 넘어섰다. ‘간병 SOS 프로젝트’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중 상해·질병 등으로 병원급 ...
  5. 경기도 ‘비산먼지 처벌 강화’ 도심 미세먼지 불법배출 16곳 적발 경기도는 도심지 미세먼지 발생사업장 330개를 대상으로 불법 배출 행위를 집중 수사해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사업장 16개를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수사는 11월을 기점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상승하는 시기적 특성을 고려해 1차 10월 20일부터 31일까지, 2차 11월 12일부터 25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도심지 내 건설현장·레미콘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