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보건복지부, WHO 합동외부평가 본격 준비 - 정진엽 장관, 관계부처 회의 열어 항생제 내성, 예방접종, 식품안전, 인수공통감염병 등 보건안보 全영역에 대한 꼼꼼한 수검 준비
  • 기사등록 2017-03-24 14:31:00
기사수정
    보건복지부

[시사인경제]보건복지부가 24일 정진엽 장관 주재로 세계보건기구(이하 WHO) 합동외부평가(Joint External Evaluation, 이하 JEE) 대비 관계부처 국장급 회의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수검준비에 나섰다고 밝혔다.

WHO가 주관하는 합동외부평가(JEE)는, 2014년 세계를 공포에 떨게 했던 에볼라 사태를 겪으면서 각국의 보건안보 역량에 대한 자체평가와 실제 간의 큰 괴리가 확인됨에 따라, 객관적 외부평가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2016년에 도입되었다.

WHO와 글로벌보건안보구상(Global Health Security Agenda, 이하 GHSA)이 공동으로 평가도구를 개발하였으며, 각국의 보건역량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통해 역량강화가 필요한 부분을 확인하고 개선을 위한 국가계획을 권고하여 전 세계가 함께 보건안보를 강화해나가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또한 보건안보의 개념을 폭넓게 규정하여 항생제 내성, 예방접종, 국가실험실체계, 인수공통 감염병, 식품안전, 생물테러, 검역, 화학 및 방사능 사고 등 보건 관련 全영역에 걸친 평가를 특징으로 한다.

2017년 2월까지 총 29개국이 수검을 완료하였으며, 연내 30여 개국이 추가로 받을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2월 WHO 서태평양사무국(이하 WPRO)에 수검을 공식적으로 요청하였으며, 오는 8월 28일부터 9월 2일까지 6일간 평가를 받을 계획이다.

그동안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성공적인 수검을 위해 별도 T/F를 구성하여 전담조직을 마련하였으며, 2017년 1월 관계부처 워크숍을 개최하여 평가일정을 공유하고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또한 GHSA T/F 부단장인 질병관리본부 지영미 면역병리센터장이 지난 2월 WPRO가 실시한 라오스 합동외부평가(JEE)에 평가위원으로 참석하여 평가절차 및 주안점을 파악했다.

앞으로 관계부처와 적극 협력하여 6월까지 자체평가보고서(Self Assesment Report)를 작성하고, 평가위원들과 전화회의를 개최하여 평가 준비상황을 보고할 계획이다.

관계부처 회의를 주관한 정진엽 장관은, “2014년 에볼라 사태와 최근 중국의 AI 사태 등에서 알 수 있듯이 오늘날의 보건위협은 분야와 국경에 국한되지 않는다.”며, “분야와 국경을 넘나드는 위협요인들로부터 국민을 지키기 위한 준비라고 생각하고, 관계부처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평가를 통해 보건안보에 관한 우리나라의 현주소를 정확히 확인하고, 미흡한 사항을 개선하여 보건안보태세를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17811
  • 기사등록 2017-03-24 14:31: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2025 을지연습" 오산시에 바란다 오늘부터 오산시는 나흘간의 일정으로 ‘2025 을지연습’을 실시한다. 국가적 차원의 비상 대비 훈련이지만, 그 의미와 효과는 결국 지역 현장에서의 실천 여부에 달려 있다. 이번 훈련은 단순히 중앙정부의 지침에 따라 움직이는 의례적 행사에 그쳐서는 안 된다. 오산시가 이번 을지연습을 통해 진정으로 점검해야 할 것은 시민 안전...
  2. 김승원 의원, 용인-과천 고속도로 지하화 사업 예타 선정 환영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국회의원(수원갑, 경기도당 위원장)은 20일 용인~수원~과천 구간을 잇는 지하고속도로 사업인 ‘용인-과천 지하고속도로 신설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전날 열린 2025년 제8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용인-과천 지하고속도로 신설사...
  3. 김동연도지사 “하남교산 신도시, 대한민국 대표 ‘AI시티’로 만들겠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하남 교산 신도시가 대한민국 AI 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거점이 되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김동연 지사는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지속가능 미래도시와 국가 AI 경쟁력 강화’ 토론회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동연 지사는 “AI는 이제 단순한 산업 혁신 도구를 넘어서...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