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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최대 11만 5천 톤 금강 물 공급으로 생활·공업용수 부족 없을 듯
  • 기사등록 2017-03-23 11: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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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령댐‘경계’단계 진입, “보령댐 도수로 가동”

[시사인경제]국토교통부는 오는 25일부터 보령댐 도수로를 통해 금강물을 보령댐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보령댐의 저수량이 계속 낮아져 3월 25일경 ‘경계’단계에 진입할 것임이 예상됨에 따른 조치이다.

국토교통부·충남도·충남 8개시·군 등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마련된 ‘보령댐 도수로 운영기준’에 따르면, 보령댐 저수량이 낮아져 ‘경계’ 단계에 진입할 경우 도수로 운영을 시작하게 되고, 보령댐 저수량이 ‘관심’ 단계 이상으로 회복되어 보령댐 만으로도 물 공급을 충분히 할 수 있게 되면 운영을 중단하도록 되어 있다.

보령댐은 2016년 홍수기이후 보령댐 유역의 강우 부족으로2016년 8월 21일 ‘주의’ 단계에 진입하여 하천유지용수를 감량 공급하는 등 긴축운영을 했으나, 강우 부족이 계속됨에 따라, 3월 22일 7시 기준 댐의 저수율은 14.6%(예년 대비 36%)로 3월 25일 ‘경계’ 단계에 도달할 예정이다.

‘경계’ 단계 도달 시 운영기준에 따라 도수로를 즉시 가동하기위해, 관계기관 협의, 댐-보 연계운영협의회 의결, 시설점검 및 시험운영 등 제반 준비가 완료됐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기상 및 수질 상황 등을 고려하여 도수로 공급 물량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며, 도수로를 통해 공급된 물은 보령댐에 비축하여 ‘경계’ 단계 도달 시 감축되는농업용수로 우선 활용하여 감량 없이 공급할 계획이다.

도수로를 운영하면서 보령댐 저수량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필요 시 보령댐 공급량의 일부를 인근 댐에서 대체 공급하여 보령댐의 부담을 더욱 줄이는 급수체계조정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추진할 계획이므로, 2015년과 같은 생활·공업용수 부족은 없을 전망이다.

또한, 금강 물 유입에 따른 수질 및 수생태계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5단계 수 처리 과정을 거치고, 취수지점부터 보령댐까지 모니터링을 실시하게 된다.

아울러, 보령댐 내 보령정수장의 정수처리 공정 및 수질 검사를 거쳐, 관련 규정에 맞는 안전한 수돗물이 공급되도록 할 계획이다.

보령댐 도수로는 지난 2015년 보령댐 유역의 극심한 강수량 부족으로 생활·공업용수 급수제한등 위기상황(보령댐 고갈까지 우려되었던 상황)이 발생하여 국가정책조정회의를 통해 건설을 확정하고, 2016년 2월 통수를 완료했다.

보령댐 도수로 공급량(일 최대 11만 5천㎥)은 보령댐 사용량의 약 50%에 해당하므로 보령댐의 부담을 절반으로 줄이는 효과가 있다.

다만, 보령댐 도수로는 용수공급의 보조적인 대책으로 건설된 만큼 보령댐 용수공급 전량(全量)을 대체하는 것은 아니므로 해당 지역에서는 물 절약을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

아울러, 국토교통부는 최근 강수량이 계속 부족한 충남서부지역 물 부족에 대한 중·장기 대책으로 대청Ⅲ단계 광역상수도사업 및 충남서부권 광역상수도사업과 대산임해 해수담수화 사업 등을 추진 중에 있다.

한편, 전국 다목적댐의 총 저수량은 3월 22일 7시 기준 59억 6천만㎥으로 예년의 111%, 작년의 105%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현재 생활·공업용수는 전 다목적댐에서 정상 공급 중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올해 홍수기 전까지 다목적댐의 생활·공업용수 공급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강수량 부족으로 인해 가뭄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다목적댐 운영을 실수요량 공급 중심으로 철저히 관리하겠다”라고 말하면서,“국민들도 앞으로 발표되는 가뭄 예·경보를 참고하시기 바라며, 물 절약 실천에 적극 동참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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