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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인경제]오는 23일(목) 방송되는 SBS '컬처클럽‘에서는 ’한국 추상 미술의 대가‘ 박서보 화백의 작업실이 공개되고, ’아트樂‘콘서트’를 통해 우리 나라 패러디 역사도 짚어본다.

- 한국 추상미술의 대가, 박서보 화백

'추상미술의 대가' 박서보의 작업실을 ‘컬처클럽’이 방문했다. 박서보 화백은 “변화하지 않으면 추락한다. 그러나 변화하면 추락한다”는 지론으로 한국 추상미술의 변화를 이끌어온 작가다.

데이미언 허스트와 트레이시 에민 등 전 세계 거장들의 작품을 취급하는 세계 최고의 화랑 런던 '화이트 큐브'에 그의 그림이 걸릴 정도로 명성을 자랑하는 박서보 작가는 “80년대까지는 내 그림이 하나도 안 팔렸다”며 과거의 말 못할 고충을 털어놓았다.

동양화의 정수, 단색화로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 잡고 있는 박서보 화백의 짧고도 긴 단색화 역사 이야기는 ‘컬처클럽’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박서보 화백은 “단색화는 비움과 체념의 미학”이라며 “둘째 아이가 글 쓰는 게 힘들다고 공책에 마구 연필을 그어 놓더라. 바로 그걸 보고 무릎을 탁 쳤다”며 단색화 탄생 비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나의 예술은 내가 살기 위해 버둥거리는 모습”이라는 박서보 화백은 “예술의 시작은 그림이 아니라 마음을 비우는 수행의 자세로부터 시작한다”고 역설했는데, 여전히 청년 같은 열정을 뿜어내는 그의 예술혼을 ‘컬처클럽’에서 만나볼 수 있다.

- 아트樂‘콘서트 : 패러디의 역사 1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사건들은 유사한 ‘생성-소멸’ 사이클이 따른다. 회자되고 사라지고, 또 회자되고 사라지는 패턴의 반복이다. 그러나 그 일련의 과정 속에서 탄생한 기상천외한 패러디들은 원래의 사건보다도 대중의 기억 속에 오래 남곤 한다.

박근혜 前 대통령이 언급했던 “내가 이러려고..” 자괴감 발언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핫‘한 유행어가 되었고, 모 연예인의 “언니, 저 맘에 안 들죠?” 발언도 배달 음식 광고에까지 사용되며 대중의 유머 코드를 자극했다.

연예인의 말 한마디, 그리고 정치인들의 말 없는 미소에도 조용히 태동하는 패러디는 단순한 현상이 아닌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게 되었는데, 패러디는 언제 어떻게 시작된 것일까?

예술인문학자 이동섭, 미술평론가 홍경한, 광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장길태와 함께 해학과 풍자의 멋을 아는 대한민국의 흥미로운 패러디 역사를 되짚어 본다. ‘컬처클럽’은 오는 23일 오전 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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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3-22 16: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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