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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외교장관, 베트남 공식방문 역내 안보와 평화 유지 - 지속적 경제협력 기반 마련을 위한 전략적 협력 강화 합의
  • 기사등록 2017-03-21 09: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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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병세 외교장관, 베트남 공식방문 역내 안보와 평화 유지

[시사인경제]윤병세 외교장관은 한-베 수교 25주년을 맞아 베트남을 공식 방문, 지난 20일 오전 『팜 빙 밍 (Pham Binh Minh)』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한-베트남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양국 수교 25년의 성과를 평가하는 한편, 북한문제 등 한반도 정세 및 지역적·글로벌 차원에서 전략적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협의를 가졌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또한, 윤 장관은『응웬 쑤언 푹 (Nguyen Xuan Phuc)』총리를 예방하고, 양국관계 강화 방안, 한반도 정세 및 실질협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한·베트남 양측은 북한의 핵개발 및 탄도미사일 발사 등 지속적 도발이 동북아뿐만 아니라 동남아를 포함한 아태지역, 나아가 전세계의 평화와 안전에 위협이 되고 있다는 점에 의견을 함께 했다.

윤 장관은 베트남 정부가 금년 2차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규탄 성명을 발표하는 등 단호하고 일관된 대북 메시지를 발신하고 있는데 사의를 표하고, 베트남이 안보리 결의 2321호에 따라 북한과의 과학기술 협력 등을 자제하고 북한산 석탄 수입을 계속 제한하고 있는 것을 평가했다.

베트남측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안정을 지지하고, 핵 실험 및 미사일 발사에 일관되게 반대해 왔다고 하면서, 유엔 안보리의 제반 북한관련 결의를 충실히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김정남 피살 사건과 관련, 윤 장관은 북한이 동남아 국가들의 호의를 악용하여 △타국 주권을 침해하고, △국제적으로 금지된 화학무기를 사용하여, △반인륜적·반인권적 범죄 행위를 자행했다을 강조했다. 베측은 국제적으로 금지된 화학무기가 사용된 암살 사건을 규탄하며, 이와 관련하여 말레이시아 관계당국과도 협조해 조사중이라고 하고, 어떠한 경우에도 화학무기 보유 및 사용 등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윤 장관은 수교 사반세기만에 우리나라의 4대 교역국이자 최대 투자 대상국으로 부상한 베트남과 제반 분야에서의 전략적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양측은 15.12월 발효된 한-베트남 FTA 등에 힘입어 작년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도 불구, 양국 교역액이 전년대비 20% 증가해 450억불을 돌파한 것을 평가하고, 2020년까지 양국 교역액 1,000억불 달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내후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을 앞두고 양국 관계를 한층 더 격상시킬 수 있도록 △수교 25주년을 계기로 응웬 쑤언 푹 총리의 방한 추진 등 양국간 고위급 교류를 더욱 활성화 시켜 나가고, △인프라 건설, 금융, 부품소재뿐만 아니라, 방위산업, 재생에너지 등 신규 협력분야 창출 및 △글로벌 이슈로 협력 지평을 확대시켜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수교 25주년을 계기로 다양한 수교기념행사를 통해 양국간 문화 및 인적 교류를 더욱 강화시켜 나가기로 하고, 2017년 한-아세안 문화교류의 해를 맞아 아세안 대화상대국중 최초로 설립 예정인 아세안문화원이 한-아세안간 쌍방향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가기로 했다. 아울러 금년 11월 다낭 개최 예정인 APEC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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