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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묻지마 범죄’ 치료프로그램 신설 - ‘동기없는 범죄’수용자 재범방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 기사등록 2017-03-20 15: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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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정시설에서 개인상담을 받는 수형자

[시사인경제]법무부 교정본부는 20일부터 3개월간 서울남부심리치료센터에서 동기없는 범죄로 교정시설에 수용된 수형자의 재범을 방지하기 위한 심리치료프로그램을 도입·시행한다고 밝혔다.

동기없는 범죄 수용자란 불특정인을 대상으로 흉기나 그밖에 위험한 물건을 휴대하여 범죄를 저지르고 교정시설에 입소한 자로, 현실 불만·정신질환·약물남용 등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이번에 시행될 치료프로그램은 심리평가, 개인상담, 집단상담 등 60시간(3개월) 과정이다.

프로그램은 동기없는 범죄 수형자의 공통 문제인 대인관계 및 스트레스 관리를 다루는 부분과, 수형자의 유형별 특성을 고려한 부분으로 구성했다.

한편, 법무부는 올해 2월부터 교정기관에 수용된 모든 동기없는 범죄 수용자의 심리적 안정을 돕기 위해 매월 1회 이상 심층상담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9월에는 심리치료과를 신설하여 마약류 사범 및 알코올 관련 사범 등 중독범죄자뿐만 아니라 성폭력·아동학대사범, 정신질환자 등에게 체계적이고 내실 있는 심리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이로써 수용자의 차분하고 계획적인 수용생활을 유도하여 동기 없는 범죄를 예방하는 데 더욱 힘쓸 예정이다.

법무부는 동기없는 범죄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수용자 상담을 강화하고,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나가는 한편, 프로그램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치료프로그램을 개발·보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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