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은 지난 17일 제주 하얏트호텔에서 맥시머스 조니티 옹킬리(Dr. Maximus Johnity Ongkili) 말레이시아 에너지녹색기술수자원부장관과 『한-말레이시아 에너지장관 회담』을 개최했다고 산업통상자원부가 밝혔다.
회담에서 주 장관은 말레이시아가 한국의 필수에너지원인 원유와 가스 공급국일 뿐만 아니라, 매년 에너지협력 워크샵(駐말련대사관), 원자력 실무그룹(국장급) 회의를 개최하는 등 긴밀히 협력하고 있음을 강조하면서 한국의 관심 이슈를 제안했고, 옹킬리 장관이 주 장관의 제안에 화답하면서 다음 사항에 합의했다.
양측은 2010년 9월 체결 후 양국간 에너지 협력의 토대 역할을 해온『한-말레이시아 녹색기술협력 약정(MoA)』을 올해 6월까지 개정키로 합의했다.
또한 MoA 개정시 협력대상 분야에 에너지기술, 원자력, 에너지신산업, 신재생에너지 및 전기자동차 등을 포함시키기로 했다.
양 장관은 현재 지연되고 있는 말레이시아의 원전 도입 계획이 본격 추진될 경우,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키로 했다.
이를 위해 `원자력 실무그룹 회의(국장급)‘를 통한 정책 교류, 원전 전문인력 양성 등 양국간 원자력분야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주 장관은 현재 입찰절차가 진행 중인 말레이시아 Pulah Indah 복합가스발전소(CCGT 1,200MW, 7.5억불 규모) 건설 사업에 한국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고, 옹킬리 장관은 최선의 협력을 다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