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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사망자수 41.6% 감축‥제3차 경기도 교통안전 기본계획 확정 - 2021년까지 경기도 교통사고 사망자 수 2015년 대비 41.6% 감축목표
  • 기사등록 2017-03-15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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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청

[시사인경제]경기도가 교통안전 환경 조성을 위한 마스터플랜인 ‘제3차 경기도 교통안전 기본계획’을 마련했다.

경기도는 도민들의 교통안전 향상을 위해 향후 5년간(2017년~2021년) 추진 예정인 제3차 경기도 교통안전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2021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수를 2015년 사망자수(880명) 대비 500명대(514명)로 줄여 나가겠다고 15일 밝혔다.

‘제3차 경기도 교통안전기본계획’은 상위계획인 제8차 국가교통안전기본계획에 맞춰 5개년 단위로 도로 분야 교통안전에 관한 중·장기 목표 및 교통안전 정책방향을 제시하는 계획으로, ‘1,300만 도민이 행복한 경기도 교통안전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에 따르면 2015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건수는 총 232,035건. 이중 약 22%인 52,954건이 도내에서 발생했다.

도의 인구 10만 명당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7명으로 수도권 지자체 중 가장 높다. 이는 서울의 사망자수 3.7명보다 1.9배가, 인천의 사망자수 4.6명보다 1.5배가 높은 수치다. 특히, 어린이 사망자수는 경기도가 0.13명으로 나타나 서울 0.06, 인천 0.03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도에서는 이번 계획을 수립, 보행자 사망자 수, 사업용차량 사망자수, 고령(노인)운전자 사망자수, 이륜차 사망자수, 자전거 사망자수, 어린이 사망자수, 차도폭 9m미만 도로 사망자 수 등 각종 교통취약부분 사망자수를 50% 감소시키는 것으로 목표를 뒀다.

이번 계획에서는 ▲보행자 중심 도로 구현, ▲안전한 운전을 위한 도로환경 조성, ▲안전운전을 선도하는 사업용 차량, ▲도민이 만족하는 안전행정체계 구현을 주요 4대 전략으로 삼았다.

먼저 ‘보행자 중심도로 구현’을 위해 ▲노인보호구역 횡단보도 개선 등 ‘고령자 교통사고 예방대책’ 수립, ▲어린이 안심통학로 개선 등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대책’ 마련을 세부과제로 제시했다. ‘안전한 운전을 위한 도로환경 조성’을 위한 세부과제로는 ▲사고누적지점 및 구간 개선 등 ‘교통사고 취약지점 관리’, ▲교차로 인지시설 설치 등 ‘교통안전시설 설치 및 관리’, ▲생활도로구역 지정 확대 등 ‘주행속도관리’가 제안됐다.

‘안전운전을 선도하는 사업용 차량’을 위해서는 ▲블랙박스 및 후방감지카메라 장착 지원 등 ‘교통사고예방 지원장치 활성화’, ▲운수산업 종사자 교육 강화 등 ‘운수산업 안전관리’가 제시됐다. ‘도민이 만족하는 안전행정체계 구현’의 과제로는 ▲교통안전담당부서 신설 등 ‘교통안전행정 역할 강화’, ▲중앙정부-지자체-유관기관 연계체계 강화 등이 담겼다.

도는 이번에 확정된 제3차 교통안전기본계획을 근거로, 사업의 지속적인 발굴을 추진하고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교통안전 정책의 종합지침서로 활용할 계획이다.

장영근 경기도 교통국장은 “제2차 계획 기간 중 경기도와 유관기관이 합동하여 교통안전정책을 추진하고 도민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준 결과,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감소하고 있으나 선진국 수준의 교통안전과 비교해서는 여전히 낮은 교통안전 수준이어서 보완·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며, “제3차 계획 기간인 앞으로 5년 내 경기도가 교통안전 선진국 진입 기반을 조성하고 도민이 안심하고 생활 할 수 있는 안전한 교통 환경을 만들기 위해 교통안전정책 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5년간(2012년∼2016년) 제2차 도 교통안전 기본계획 추진으로 교통사고 사망자는 2012년 1,039명에서 2016년 836명(잠정, 19.5% 감소)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2012년 4,402,000대→2016년 5,160,000대, 17.2% 증가)에도 불구, 교통사고 사망자가 19.5% 감소했으며 자동차 1만 대당 사망자수(’12년 2.11명→’15년 1.61명)는 23.6%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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