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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 권역외상센터 운영평가 결과, 역할수행 탁월 - 병원 도착 후 수술까지 걸리는 시간 73% 이상 감소 등
  • 기사등록 2017-03-15 08: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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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시사인경제]경기도가 200억 원을 투입해 아주대학교 병원 내에 건립한 ‘경기남부 권역외상센터’가 중증외상환자 수술까지 걸리는 시간인 이른바 골든타임을 73% 이상 단축하는 등 탁월한 역할 수행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7월 보건복지부로부터 경기남부 권역외상센터로 선정된 아주대학교 의료원은 경기도로부터 도비를 지원 받아 2016년 6월 권역외상센터 건물을 건립하고 수도권 최대 규모의 외상센터로 거듭났다.

지하2층, 지상 6층, 연면적 1만944㎡ 규모에 중환자실 40병상 등 총 100병상과 소생실, 영상장비실, 중증외상환자 전용 수술실 등의 시설을 갖췄으며, 국내 중증외상분야의 권위자 이국종 교수를 포함한 우수 의료진 220여 명이 365일 24시간 중증외상환자를 전담치료하고 있다.

도는 지난 3일 경기남부 권역외상센터를 대상으로 2016년 4분기 ‘운영분야 평가’를 실시하고 ▲수술실적 ▲병원전단계 이송적합성 ▲외상팀 진료적합성 ▲외상팀 처치 적절성 ▲교육현황 등을 평가했다.

평가결과, 중증외상환자가 외상센터에 도착해서 수술을 받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최대 73% 감소하고 응급수술 등 수술실적이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소 전인 지난해 1월과 개소 후의 11월을 비교해 보면, 개방성 골절 환자가 도착해서 수술을 받기까지 걸린 평균시간은 7시간 24분에서 1시간 59분으로 73% 이상 감소했다.

사지절단 환자가 수술받기까지 걸린 평균시간은 6시간 47분에서 2시간 23분으로 65% 감소, 개복술이 필요한 환자가 도착해서 수술 받기까지 걸린 평균시간은 1시간 21분에서 44분으로 45% 이상 감소했다.

또한 심각한 출혈환자가 수혈 받기까지 걸린 평균시간은 24분에서 10분으로 60% 가까이 줄어들었다.

수술실적을 살펴보면 2016년 4분기 수술실적은 830건으로, 개소 전인 2015년 4분기 419건과 비교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중증외상환자를 대상으로 한 응급수술 건수는 2015년 4분기 192건에서 2016년 4분기 607건으로 3배 이상 증가했으며, 그 외 정규수술 건수는 각각 227건, 223건으로 나타났다.

신낭현 경기도보건복지국장은 “경기도는 교통사고 사망자 수, 산업재해 등 중증외상환자 발생 건수가 전국 최대인 만큼, 권역외상센터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권역외상센터를 통해 도내 외상진료 수준을 상향평준화 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경기남부 뿐 아니라 경기북부에도 권역외상센터를 개소하기 위해 의정부 성모병원에 올해 40억 원을 투자하는 등 총 50억 원을 지원했다. 경기북부 권역외상센터는 2018년 1월 개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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