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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인경제]■ 트럼프 오바마와의 전쟁

‘오바마 전 대통령이 선거 승리 직전 트럼프 타워에서 전화를 도청했다. 이것은 매카시즘! 닉슨 워터게이트 감이다!‘ ­­­­- 3월 4일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내용 -

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바마 때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4일,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 ‘오바마 전 대통령 도청 의혹’을 제기하는 글을 올리며 논란이 커졌다.

지난 해 대선 당시 트럼프 선거캠프가 위치한 뉴욕 트럼프 타워를 오바마 전 대통령이 도청 했다는 것이다.

이에 오바마 전 대통령의 대변인은 트럼프의 주장이 사실무근이라며 성명을 발표했다.

도청설의 진위여부가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트럼프가 의혹을 제기한 이유는 무엇일까?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스캔들’로 홍역을 치르는 중이다.

마이클 플린 국가안보보좌관이 사퇴한데 이어 최근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이 인사청문회에서 주미 러시아 대사와 만난 사실이 없다고 위증하면서 사태는 더욱 심각해졌다.

이를 잠재우기 위해 ‘도청설’을 앞세워 물타기 전략을 펼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또한 끊임없이 대립각을 세워온 오바마 전 대통령의 정계 복귀설이 최근 불거지면서 ‘오바마 견제용 카드’라는 관측도 제기됐다.

러시아 스캔들과 도청 의혹을 둘러싼 트럼프의 ‘오바마 때리기’, 그 배경을 〈이슈 인사이드〉에서 알아본다.

■ 후쿠시마 원전사고 6년… 원전 난민, 돌아갈 수 없는 고향

3월 11일은 전 세계를 두려움에 떨게 했던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가 발생한지 6년이 되는 날이다.

최근 아베 정부가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후쿠시마 부흥 정책’에 시동을 걸어 논란이 되고 있다.

3월 말부터 후쿠시마 내 일부 피해 지역에 대한 피난 명령을 해제하고 ‘원전 난민’에 대한 주거 지원도 중단할 예정이다.

1인당 매달 10만 엔(한화 약 109만 원)씩 나오는 지원금도 더 이상 받기 힘들다.

이마저 끊기게 되면 경제적 능력이 없는 ‘원전 난민’들은 후쿠시마로 되돌아가야 한다.

취재진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당시 가장 많은 사람들이 피폭 피해를 입었던 이타테 마을을 찾았다.

사고 이후 이곳을 떠난 ‘원전 난민’ 간노 씨는 3대가 함께 살아온 고향집에 선뜻 돌아올 엄두가 나지 않는다고 했다.

곳곳에 방사능으로 오염된 토양이 쌓여있어 농사를 지을 수도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방사능 오염 제거 작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정부의 피난 명령 해제가 가속화 되자 8만 명의 ‘원전 난민’들은 분노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6년, 여전히 고통 속에 살고 있는 ‘원전 난민’의 현재를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에서 취재했다.

■ 방치된 재앙, 나이젤 델타 삼각주가 사라진다`

나이지리아 남부, 아프리카 최대 석유 생산지 ‘나이젤 델타 삼각주’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국제 석유 기업들의 무분별한 시추로 인해 원유 유출이 계속되면서 강과 토양, 지하수까지 오염됐기 때문이다.

2008년과 2009년 대규모 기름 유출 사고로 기름막이 강을 덮어 하루 종일 일해도 물고기 한 마리조차 잡을 수 없다.

경제가 어려워져 아이를 학교에 보내지 못하는 상황도 벌어졌다.

유엔 산하 환경기관은 나이젤 델타 오고니 지역의 복원에만 30년 간 약 1조 2천억 원 가량이나 투입돼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환경 복원은 수년 째 지지부진한 상태다.

나이지리아 경기 침체와 글로벌 석유 기업 셸 등과 정부의 유착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기 때문이다.

해결방법을 찾지 못한 주민들은 ‘나이젤 델타 어벤저스’라는 반군에 가담해 시추 시설을 파괴하며 글로벌 석유 기업과 정부를 무차별 공격하고 있다.

그 결과 나이지리아 원유 생산량은 하루 220만 배럴에서 180만까지 줄어들었다.

주민들은 환경오염, 테러, 부패의 악순환 고리를 끊어내고 정부, 석유기업과의 갈등을 끊어낼 수 있을까?

방치된 재앙의 현장을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이 취재했다. 오는 11일(토) 밤 9시40분, KBS 1TV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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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3-09 16: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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