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지역사회 통합의 첫걸음, 외국인 이주민에게 직접 듣는다 - 결혼이주여성, 대학생, 공무원, 이주민대표자, 기업인 등 외국인과 간담회
  • 기사등록 2017-03-09 12:31:00
기사수정
    행정자치부

[시사인경제]김성렬 행정자치부차관은 결혼이주여성, 대학생, 공무원, 민간단체 대표자, 기업인 등 우리 지역 사회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는 10명의 외국인 이주민을 9일 정부서울청사로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해 행정자치부와 통계청 공동발표에 따르면, 국내 거주 외국인주민수는 171만명을 넘어, 17개 시도 인구대비 10번째에 해당할 정도로 크게 성장했고, 지역사회 진출도 활발해지고 있다.

이에 외국인 이주민의 국내 초기정착 문제부터 학업, 지역공동체 활동, 일자리 등 지속가능한 생활문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외국인 이주민에게 직접 듣기위해 간담회를 마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안산 땟골마을 최초로 국내 고등학교 과정을 마치고 고려대학교에 올해 입학한 홍 블라디군(고려인 동포 4세)이 참석해 중도입국 청소년으로서 겪은 이야기를 나눠 참석자들의 뜨거운 격려를 받았다.

더불어 작년 전국 외국인주민 화합한마당 금상 수상자(빔바, ‘꺼 마랄’팀), 외국인 민원센터 역할을 하고 있는 서울시 글로벌센터장(폴 카버), 다문화가족음악방송 아나운서(벗드갈) 등이 참석하여,

외국인 이주민이 지역사회에서 융합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문화예술 분야라면서 이를 위한 정책이 확산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밖에도 참석자들은 지역내 자원봉사, 언론사 기고활동, 공무원 경험담 등 각종 에피소드를 소개하면서 공공 영역에도 외국인 이주민의 역할이 늘어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내기도 했다.

김성렬 차관은 “외국인 이주민들이 지역이웃과 소통하고, 자신의 능력을 펼쳐나가는 모습에 감동받았다.”라며, “지역사회 주인으로 활동할 수 있는 여건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간담회 후 외국인 이주민들은 국무회의장을 방문하여 정부서울청사와 정부세종청사 간 영상회의 시스템을 참관하는 등 대한민국 행정 현장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16815
  • 기사등록 2017-03-09 12:31: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정수 민주평평화통일자문회의 오산시협의회 고문, 국민훈장 ‘모란장’ 수훈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오산시협의회 김정수 고문이 평화통일 기반 조성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했다. 국민훈장은 사회 각 분야에서 국가 발전에 공적을 세운 이에게 수여되는 영예로운 상으로, 지방자치 영역에서 꾸준한 봉사 활동을 실천해 온 인물이 수상한 데 큰 의미가 있다.김.
  2. 경기도, 고액 체납자 은닉재산 추적 ‘지방세 체납액 18억 원’ 징수 경기도가 고액체납자 징수 및 탈루세원 제로화 100일 총력징수작전에 따른 은닉재산 추적 중심의 징수 활동을 통해 약 18억 원의 지방세 체납액을 징수했다.먼저 경기도는 지난 2월부터 11월까지 약 10개월간 주요 금융기관 12곳의 수표 발행 정보와 미회수 수표 정보를 정밀 분석해, 재산을 은닉한 혐의가 있는 지방세 고액 체납자를 집중 조사...
  3. 뿌리 깊은 20년, 더 큰 가치를 향한 변화의 시작 지난 15일, 컨벤션 더 힐에서 한국카네기 CEO클럽 화성오산 총동문회 제19대·20대 총동문회장 이·취임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약 200여 명의 동문과 내빈이 함께한 가운데, 화성오산 카네기가 걸어온 20년의 역사와 앞으로의 새로운 도약을 함께 다짐하는 의미 깊은 자리로 마련됐다.이번 이·취임식의 하이라이트는 ...
  4. 초록우산 화성후원회, 2025년 정기회의 개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화성후원회가 지난 17일 저녁 6시 30분, 오산시 외삼미로에 위치한 구운갈비에서 2025년 정기회의 및 송년 만찬을 열고 연간 사업 성과와 내년도 지원 계획을 확정했다.  이날 만찬은 설동옥((주)향남월드마트) 대표이사와 이성민(에스엠로지텍) 대표 운영위원이 식사와 차를 스폰서로 제공했으며, 행사에 참석한 회원 ...
  5. <오산천의 오늘과 내일> 토론회서 시 집행부 정면 비판 오산시의 생태적 허파이자 시민의 쉼터인 오산천이 무분별한 인위적 개발로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는 비판이 공개 석상에서 쏟아졌다. 지난 18일 오후 2시, 오산시의회 전예슬 의원 주관으로 열린  토론회에는 시민 50여 명이 참석해, 현 오산시가 추진 중인 오산천 정비 사업을 강도 높게 성토했다. 이날 토론회는 오산천 개발의 문제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