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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총기 제2차관 멕시코 데 이까사 외교차관 회담 개최 - 트럼프 행정부 출범이후 양국간 경제협력 방안 등 협의
  • 기사등록 2017-03-08 12: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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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총기 제2차관 멕시코 데 이까사 외교차관 회담 개최

[시사인경제]안총기 외교부 제2차관은 8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쿠바 아바나에서 개최되는『카리브국가연합(ACS) 각료회의』참석차 경유지 멕시코를 방문, 7일 『카를로스 알베르또 데 이까사(Carlos Alberto de Icaza)』멕시코 외교차관과 양자면담을 갖고, △북한 문제 등 동북아 정세, △한-멕시코 경제·통상 협력, △트럼프 신정부 출범이후 미국-멕시코 관계, △우리국민 보호, △MIKTA, FEALAC 등 다자협력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상세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동 면담에서 양측은 한-멕 양자관계가 상호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확인하고, 작년 4월 우리 정상의 멕시코 방문 이후 양국관계가 지속적으로 심화되고 있음을 평가했다.

북한 핵/미사일 문제와 관련, 안 차관은 멕시코 정부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성명을 6일 신속히 발표한 데 대해 사의를 표명하고, 멕시코 정부가 그동안 북핵/미사일 문제에 대해 강한 입장을 가지고 우리 정부의 입장을 일관되게 지지해 온 것을 평가했다. 안 차관은 또한 안보리에서 곧 이 문제를 논의할 것임을 설명하고 국제사회의 노력에 멕시코도 계속 기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까사 차관은 최근의 김정남 암살사건과 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무모한 도발은 국제사회 전체에 대한 위협이며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호한 대응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하면서, 멕시코 정부는 앞으로도 한반도 비핵화 및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해 우리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국간 경제통상 협력 증진과 관련 양측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이후 미국의 새로운 경제통상 정책이 양국간 협력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함께 계속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안 차관은 NAFTA 재협상 등이 멕시코 진출 우리 기업들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에 대해 우려가 있다고 하고 멕시코 정부의 관심을 당부하였으며, 이에 대해 이까사 차관은 NAFTA 재협상과 관련한 멕시코 정부의 외교전략을 상세히 설명하면서 한국기업은 물론 멕시코에 투자한 외국기업들이 피해보는 일이 없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임 강조했다.

양국 외교차관은 금년 2월 한-멕시코 FTA 차관급 예비협의를 통한 FTA 협상 재개 논의가 이루어진 것을 평가하고 앞으로 협상 출범을 위해 계속 협의해 나가자고 했다.

양국 차관은 또한 금년 5월 아에로멕시코사가 서울-멕시코시티간 직항 여객기를 취항할 예정인 것을 환영하고, 직항기 취항을 통해 양국간 인적, 물적, 문화적 교류가 비약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공감했다.

양측은 MIKTA가 5개 중견국의 중요한 협력 메카니즘으로 발전되고 있음을 평가하고 앞으로 이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자고 하였으며, 오는 8월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인 FEALAC 외교장관회의 성공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안 차관은 현재 멕시코에 수감중인 우리 국민에 대한 항고심 절차가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멕측의 협조를 당부하였으며, 이까사 차관은 한국정부의 계속적인 관심표명으로 동 사항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사법절차가 진행중이나 가능한 협력을 계속하겠다고 했다.

금번 면담은 중남미 지역 핵심 우방국인 멕시코와 NAFTA 재협상 등 북미지역 경제통상 질서가 변화되고 있는 시점에 양국간 실질 협력분야에서의 현황을 점검하고, 북핵문제 공조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심화를 모색하는 등 한-멕시코간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강화하는 기회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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