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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2017년 6·25전사자 유해발굴 개시 - 전사자 유해발굴 700위, 유가족 유전자 시료채취 3,000명 목표
  • 기사등록 2017-03-07 10: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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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발굴병들이 6․25전사자 유해를 발굴하고 있다.

[시사인경제]조국 대한민국을 위해 하나뿐인 목숨을 바쳤으나 아직도 이름모를 산야에 쓸쓸히 묻혀 계시는 6·25전사자.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은 국가가 끝까지 책임진다’는 국가 무한책임을 실현하기 위한 숭고한 호국보훈 사업이 재개된다.

국방부는 오는 8일, 해병 1사단(경북 포항)과 수도기계화사단(경기 가평) 개토식과 함께 3월 13일부터 2017년 6·25전사자 유해발굴을 본격적으로 개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유해발굴사업은 3월 13일부터 11월 10일까지 8월을 제외한(정비를 위한 기간) 총 8개월 간 6·25전쟁 당시 주요 격전지를 중심으로 전국 82개 지역에서 33개 사(여)단 장병 연 10만여 명이 참가하여 임무를 수행한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지난해 11월 연세대 치과대학과 학술교류 협약을 맺고 지난 1월 발굴·감식분야 전문과정 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향상시켰으며, 발굴 예정 지역에 대한 집중탐사와 발굴 장병 소집교육, 지역단위 전담 전문 감식관(석·박사) 편성 등 유해발굴 성과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올해 2월에는 국방부 황우웅 인사복지실장 주관으로 전군 주요 인사참모를 소집, 유해발굴 추진 협조회의를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 ①6·25전사자 유가족 유전자 집중 시료채취 강화의 달 운영, ②마을 어르신들을 많이 만나는 지역 예비군 지휘관을 활용한 유해소재 제보 및 유가족 유전자 시료채취 홍보 등 실행 가능한 방안들은 바로 적용키로 했다.

특히, 유해발굴감식단은 단 창설 ‘10주년’을 맞이하여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대한민국 역사박물관과 공동으로 특별 전시회를 개최한다. 6·25전사자 유해소재 제보 및 유가족 유전자 시료채취 참여, 대국민 나라사랑의식 고취를 위한 이번 특별 전시회는 4월 11일부터 6월 11일까지 광화문에 위치한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되며, 유해소재 조사·탐사→발굴→감식→신원확인 등 유해발굴사업의 전반적인 내용과 유가족 및 국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는 코너도 준비되어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6·25전사자 유해발굴사업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활동하고 있는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 교수도 사업에 대한 국민 공감대 형성은 물론, 올바른 역사 인식을 위한 국민 참여형 홍보 프로젝트를 병행하여 적극 추진 할 예정이다.

이처럼, 국방부는 작년보다 체계적이고 성과있는 유해발굴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올해는 전사자 유해발굴 700위, 신원확인을 위한 유가족 유전자 시료채취 3,000명, 신원확인을 통한 국립 현충원 안장 10위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유해발굴사업은 2000년 6·25전쟁 50주년을 맞아 한시적으로 시작하였으나, 2007년 국방부 직할 기관으로 유해발굴감식단이 창설되어 오늘에 이르기까지 국군전사자 9,500여 위를 발굴하였으며, 118위의 신원을 확인해 가족의 품으로 돌려드렸다.

신원확인의 중요한 단서가 되는 유전자 시료채취에 동참한 유가족은 현재 약 3만 6천여 명으로 6·25전사자 13만 3천여 위와 비교시 22.2% 수준이며, 신원확인율(118위)은 약 1.2%에 불과하다. 이처럼 시간이 지날수록 6·25 경험세대와 유가족의 고령화 및 국토개발에 따른 지형변화 등이 심화되어 유해발굴사업은 점점 시간을 다투는 일이 되고 있다.

국방부 황우웅 인사복지실장은 “국군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은 모든 국민들에게 ‘대한민국을 목숨바쳐 지켜낸 호국 영웅들은 국가가 끝까지 책임진다’는 약속을 이행하는데 의미가 있다.”면서,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영웅들을 하루빨리 가족의 품에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국민 여러분들도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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