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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농기원, 친환경농업 육성 위한 유기농 기술 연구 집중 - 경기도농업기술원, 최근 유기농업팀 신설. 유기농업 연구 본격 추진
  • 기사등록 2017-03-06 10: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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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시사인경제]경기도농업기술원이 올해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해 유기농업 생산비 절감, 재배기술 등을 집중 연구한다고 6일 밝혔다.

농기원은 지난해 말 환경농업연구과내에 친환경농업 연구 전담 조직인 유기농업팀을 신설한 바 있다.

농기원은 올해 유기농업팀을 중심으로 국내 유기농 발전에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는 비싼 유기자재와 이에 따른 생산비, 농산물가격 상승 문제, 유기 재배기술 개발에 초점을 맞춰 연구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높은 생산비 해결을 위해 유기농업팀은 ▲한강 외래퇴치어종을 활용한 냄새 없는 액비 제조기술 개발 ▲국내 자원을 활용한 혼합유기질비료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비싸고 아직 검증이 되지 않은 수입 유기자재를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또,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시설가지와 양념채소 등 학교급식 품목에 대한 유기재배 매뉴얼도 개발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유기재배 토양관리기술 ▲유용미생물 실용화 ▲천적을 이용한 병해충 방제기술 등 생산비 절감을 위한 다양한 방안도 연구에 나설 예정이다.

농기원의 유기농업 연구 방침은 친환경농업 발전과 식품안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농기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친환경농산물은 2012년 이후 계속 감소 추세를 보이다 지난해 유기인증 면적과 농가수가 각각 9.5%와 11.1% 증가하는 반등세를 보였다.

농기원은 이런 반등세가 식품안전에 대한 관심 증가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올 초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발표한 식품소비 트랜드 보고에 따르면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식품을 구매할 때 건강과 식품안전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비율이 38.2%로 가장 높았다.

김순재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한강수계 보호정책의 영향을 받는 경기도 입장에서는 친환경농업이 확대 될 수밖에 없다”면서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경기도 역시 상수원 보호구역을 중심으로 친환경 유기농업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유기농업기술 개발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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