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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기자재 · 철강 등 구조조정 업종 및 서비스업에서 기업활력법 활용 사업재편 지속 - LS메탈, 성욱철강 등 5개 기업 신규승인으로 누적 24건 승인
  • 기사등록 2017-02-28 15: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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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통상자원부

[시사인경제]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LS메탈(비철금속), 칸정공·대화정공(조선기자재), 성욱철강(철강 유통), 두성금속(기계) 등 5개 기업의 사업재편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기업활력법 누적 승인기업은 총 8개 업종, 24개 업체로 늘어났다.

지난해 8월 시행 후 6개월이 지난 기업활력법은 매월 4∼5건의 승인실적을 보이면서, 선제적 구조조정의 틀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했다.

금번 기활법 승인은 다음과 같은 의미가 있다.

조선기자재 업체 2개가 추가로 승인을 받아, 조선·철강 등 구조조정 업종에서의 사업재편 노력이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

특히, 철강에서는 대기업인 ‘LS메탈’이 사업재편 계획을 승인받게 되면서, 업계전반에 기활법에 대한 긍정적 시그널 효과가 기대된다.

‘성욱철강’(철강 유통)은 지난달의 ‘지모스’(항만하역)에 이어 서비스업종 기업으로는 두 번째로 기활법 승인을 받았으며, 제조업 외 서비스업까지도 자발적 사업재편 노력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현재까지 승인된 24개 기업을 분석해 보면, 조선·해양플랜트 9개, 철강 5개, 석유화학 3개 등 3대 구조조정 업종이 17개로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중소기업 15개, 중견기업 4개, 대기업 5개로 중소·중견기업이 전체의 약 80%를 차지했다.

이번에 승인된 5개 기업의 사업재편계획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대기업 집단(LS그룹)의 계열회사로서 동관, 동판, 스테인리스관 등을 주로 생산하는 LS메탈은, 스마트폰 보급 등에 따른 ‘동판’ 수요감소로, 동판 생산설비를 매각하고 스테인리스 특수합금 강관 등을 신규 개발·생산할 계획이다.

칸정공은 국내 조선 업체에 기둥, 망루 등 선박용 의장품을 납품하는 기업으로, 조선산업 불황에 따른 경영상황 악화로 선박용 의장품 생산을 감축하는 한편, 스마트 가로등 및 구조물, 발전플랜트용 강구조물 등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화정공 역시 조선형강재 전처리 사업을 하는 조선기자재 업체로, 해당 사업을 중단하고 설비를 개조해 태양광 구조물(C형강) 사업에 새롭게 진출할 예정이다.

성욱철강은 ‘철강(강관) 유통’이 主사업인 기업으로, 유통물량 축소 및 중소 유통업계 포화 등에 대응해 유통 물류창고 일부를 폐쇄하는 한편, 포스코와 공동으로 개발한 신기술(Strip Casting Roll 도금)을 활용하여 도금사업에 확대 진출할 예정이다.

두성금속은 건축자재용 금속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低부가가치 품목(스트롱, 드롭인) 생산설비를 매각하고, 高부가가치 품목(세파타이, 세파볼트)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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