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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 미술문화복합공간 설계공모 당선작 발표 - 125개 작품 제출, 서울시 역대 최대 참여
  • 기사등록 2017-02-22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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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선작 “Decentering the Center”

[시사인경제]서울시는 11월 종로구 평창동 지역의 풍부한 역사문화예술 인프라를 살려, 아트 아카이브를 근간으로 문화향유, 시각예술 연구, 배움이 어우러지는 문화복합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설계공모 결과 ㈜건축사사무소 아크바디, 김성한 건축가의 “Decentering the Center (탈중심:수평차원의 다원작 미술문화복합공간)”가 당선작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참가등록이 총 391팀(국내 125팀, 해외 266팀) 중 총 125팀(국내 69팀, 해외 56팀)이 작품을 제출하는 등 그 어느 때 보다 건축가의 관심과 경쟁이 뜨거웠다.

심사위원회는 건축·도시·운영 분야의 총6인으로서 심사위원장을 맡은 박길용(국민대학교 명예교수)을 비롯해 김종규(한국예술종합학교), 이관직(비에스디 건축사사무소), 우의정(건축사사무소 메타), 김동현(세종대학교), 김홍남(이화여자대학교 명예교수)이 참여하였으며, 공정한 심사를 위하여 2단계로 진행했다. (1단계 : 패널심사로 125개중 5개작 선정, 2단계 : PT 심사로 당선작 및 입상작 4개 선정)

‘평창동 미술문화복합공간’ 은 이번 설계공모를 통해 지역 커뮤니티의 발전과 문화생태계의 성숙, 예술 활동 간의 교류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올해 12월까지 설계 작업을 마무리하고, 2019년 12월 시각예술 자료 열람과 전시, 교육, 연구, 행사 등 다양한 활동이 유기적으로 전개되는 공간으로 개관된다.

〈당선작, 기존 지형 보존 노력과 새로운 아카이브 갤러리 프로그램 해석이 탁월했다는 평〉

심사의 기준은 크게 3가지를 고려했다. 첫 번째 새로운 아트 아카이브 갤러리의 개념을 살린 공간 창출, 두 번째 기존 지형 활용 그리고 마지막으로 평창동 경관과의 적합성을 중심으로 평가 했다.

“Decentering the Center” 는 아트 아카이브 갤러리의 도서활동에 대한 공간적 아이디어가 탁월했으며, 기존 지형을 보전하려는 노력과 함께 4개의 매스 분절을 통한 평창동의 자연 및 도시 경관을 살린 설계안으로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단은 아울러 내부 공간과 옥상정원의 적극적인 연계, 커뮤니티 공간 제공을 통한 지역에 대한 기여 등도 당선작의 장점으로 꼽았다.

시는 1등작 이외에도 2∼5등작으로 ▲2등작 ㈜건축사사무소 빅, 오피스 경, 배제대학교의 진태호·권경은·김영주 건축가의 “Boxing Earth” ▲3등작 아틀리에미추 건축사사무소 박영아 건축가 ▲ 4등작 ㈜건축사사무소핸드, ㈜이우건축사사무소, 건국대학교 건축대학원의 박영일·조종우·김준성 건축가 ▲5등작 HOK,chicago, NAAW Limited, 맥스트랫 건축사사무소의 지용범·Kentaro Nagano·Wong Chui Kwan·신종환 건축가를 선정했다.

고홍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시 역대 최대로 참여한 평창동 미술문화복합공간 설계공모 125개팀 참여자들 모두에게 깊이 감사드리며, 분리된 부지의 연결, 주변 자연환경과의 연속성, 문화공간 운영 등을 균형있게 고려한 작품이 선정되어 시민들도 만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태형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장은 “전통적인 미술관 개념에서 탈피하여 서울시민이 사랑하는 아트 아카이브 갤러리 공간이 탄생하길 기대하며, 평창동 주변 문화·예술 환경과 시너지 효과로 새로운 문화·예술·인문의 명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도 도시공간개선단은 서울시 공공건축물 건립 시 전세계 건축가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여 서울이 세계 건축의 어젠다를 이끌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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