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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농업계 협력으로 취약계층에 쌀·채소 등 신선식품 기부 - 농식품부와 보건복지부 협업 … 농업계 기부로 취약계층 영양⋅식생활 불균형 개선 및 농업의 나눔 가치 확대
  • 기사등록 2017-02-20 14: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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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림축산식품부

[시사인경제]농림축산식품부와 보건복지부는 20일(월) 오전 10시 전국푸드뱅크 중앙물류센터에서 농식품 나눔 업무협약식 및 기부물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 부처가 협업하여 신선식품 지원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농식품 기부 물량을 확대하고 취약계층의 영양·식생활 불균형을 개선하여 농업의 나눔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시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양 부처 장관과 생산자단체장 등이 참석하여 전국푸드뱅크 대표에게 쌀, 채소 등 기부물품을 전달했다.

그동안 복지부와 푸드뱅크의 노력에 힘입어 식품 기부 비중은 꾸준히 증가했으나 절대적인 양은 부족한 편이었다. 특히, 농업계 단체 등에 대한 접근성이 낮아 신선농산물 기부 비중은 더욱 저조한 실정이었다.

농식품부와 복지부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생산자단체 및 식품기업과 전국푸드뱅크를 연계하여 효율적인 농식품 기부가 가능하도록 했다.

전국적인 물류 운송·관리 체계망을 갖춘 전국푸드뱅크를 통해 농식품을 기부함으로써 생산자단체 등은 기부활동에 대한 부담을 크게 완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양 부처는 이를 바탕으로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농식품 기부 활성화 분위기를 조성해나갈 계획이다.

우선, 농림축산식품부는 생산자단체 및 식품기업 등이 농식품 기부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지원하고 참여단체 리스트를 복지부에 사전 안내하여 효율적인 배분이 진행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생산자단체나 식품기업 등에서 기부되는 농식품을 전국푸드뱅크를 통해 수집한 후 사회복지시설 및 기부식품 이용자에게 신속하게 배분하며, 그 결과를 기부자에게 통보할 예정이다.

이번 농식품 나눔 업무협약을 통해 기부에 참여하는 생산자단체 및 식품기업 등은 물류비용 절감 효과, 세제혜택 등을 얻을 수 있고, 복지시설은 고정적인 기부처를 확보하게 되어 공급자와 수급자 모두 만족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농업계 사회공헌활동 강화로 ‘받는 농업에서 주는 농업’으로 농업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확산될 뿐만 아니라 농산물 공급과잉 시 수급 조절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농식품부와 복지부는 앞으로 생산자단체, 유관기관 등과 함께 ‘농식품 기부 활성화 협의체’를 구성하여 협업·협력 과제를 적극 발굴·추진함으로써 나눔의 가치를 지역 단위까지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농식품부는 농식품 사이버거래소 홈페이지(www.eat.or.kr)를 통해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농식품 온라인 할인판매 웹페이지를 구축·운영함으로써 취약계층의 영양·식생활 개선을 지원할 예정이다.

농식품부와 복지부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취약계층의 농식품 지원 규모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재수 농식품부 장관은 “그동안 기부방법에 대한 정보 부족, 비용부담, 기부업체에 대한 불신 등으로 인해 농업계에서 기부를 하고 싶어도 참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농업계의 기부 참여가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진엽 복지부 장관은 “지금까지 신선식품의 기부가 적고 지역사회 차원의 기부처 발굴이 어려워서 기부식품 수요자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어려웠다.”면서 ”농업계의 관심과 농식품부의 지원이 식품기부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국푸드뱅크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서상목 회장은 “이번 양 부처 간 협약으로 푸드뱅크를 이용하는 사회취약계층이 양질의 우리 농식품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되어 고마운 마음”이라며 “푸드뱅크는 기부된 농식품이 적재적소에 배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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