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인천시, 구제역·AI 꼼짝 마! 도축장 차단방역 총력 - 도축장 출입 가축운반차량을 통한 질병 전파 원천봉쇄
  • 기사등록 2017-02-20 10:03:00
기사수정
    인천광역시

[시사인경제]인천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가축운반차량을 매개로한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의 전파방지를 위해 관내 도축장에 대한 차단방역에 더욱더 박차를 가한다고 20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발표한 2014-2015년 구제역 역학조사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구제역 바이러스 오염원의 40.5%가 도축장이고 특히 가축운반차량의 76%가 도축장을 드나들며 오염되는 것으로 나타나 도축장 차단방역의 중요성을 말해 주고 있다.

지난 16일 방역상황 점검과 협의를 위해 관내 포유류 도축장을 방문한 이성모 보건환경연구원 원장은 “앞으로 구제역 발생지 반출금지 명령이 해제되면 가축운반차량(운전기사 포함) 및 작업장에 대한 세척 및 소독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할 것이며 만약 도축장 방역에 허점이 생길 경우 질병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도축검사관(공무원)과 도축장 관계자들에게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했다.

인천 관내에는 소·돼지 등 우제류 도축이 이루어지는 포유류 도축장(삼성식품)과 닭·꿩 등을 도축하는 가금류 도축장(인천식품)이 있다. 이들 도축장에서는 일평균 소·돼지 1,500두와 닭 25,000수가 도축되고 있다. 도축장은 하루 40여대의 가축운반차량과 수십 명의 축산관계자들이 모이는 곳으로 세균 및 바이러스 등의 병원체 오염의 가교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철저한 방역이 필요하다.

현재 관내 도축장에 출입하는 모든 가축운반차량은 외부 거점소독시설에서 소독 후 소독필증을 제출 해야만 도축장 출입이 가능하다. 보건환경연구원도 자체 보유중인 방역차량을 이용하여 1일 1회 이상 도축장 및 농가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시에서 파견된 4명의 도축검사관들은 투철한 사명감을 가지고 작업장 내 소독시설점검 및 소독제 사용관리지도 등을 통하여 조류인플루엔자 및 구제역 발생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16일 조류인플루엔자가 신고 된 이후 342농장에서 발생 하여 현재까지 3,314만 수의 닭·오리가 살처분 되었다. 설상가상으로 지난 5일 충북 보은 축산농가 소에서 구제역이 발생하여 지금까지 9농가가 확진 판정을 받아 1,425두의 소가 살처분 됨으로써 국내 축산업은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정부는 이번 사상최악의 조류 인플루엔자로 인한 직·간접 피해규모는 5,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살처분 등에 공무원과 군인 등 연 인원 5만 명이 투입되었다고 밝힌바 있다. 따라서 관내 도축장 차단 방역의 실패는 도축장을 축으로 사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관내 3,000여개의 축산물 가공·판매장과 도축 부산물을 이용한 음식점 등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쳐 지역경제에도 커다란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겨울 전국적으로 조류인플루엔자와 구제역이 동시에 발생하여 국내 축산경제가 사면초가에 직면 해 있다”면서 “관내 축산농가 뿐만 아니라 도축장을 오가는 모든 사람과 차량에 대한 철저한 소독으로 인천 관내에서 구제역이 발생되지 않도록 방역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15700
  • 기사등록 2017-02-20 10:03: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기도 ‘비산먼지 처벌 강화’ 도심 미세먼지 불법배출 16곳 적발 경기도는 도심지 미세먼지 발생사업장 330개를 대상으로 불법 배출 행위를 집중 수사해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사업장 16개를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수사는 11월을 기점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상승하는 시기적 특성을 고려해 1차 10월 20일부터 31일까지, 2차 11월 12일부터 25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도심지 내 건설현장·레미콘 ...
  2. 경기도, 가상자산 추적 ‘50억 징수’정부혁신 왕중왕전 대통령상 수상 경기도가 행정안전부 주최 ‘2025 정부혁신 왕중왕전’에서 가상자산 정밀 추적과 체납처분 전자관리 시스템을 결합한 체납징수 혁신 성과를 발표하며 대통령상을 받았다.정부혁신 왕중왕전은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의 우수한 혁신사례를 가리는 행사다. 올해는 3개 분야에서 전국 513건이 접수됐고, 1차 전문가 심사와 2차 국민.
  3. 경기도 ‘식중독균 안전성 확인’ 배달음식점 조리식품 모두 ‘적합’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배달음식점에서 판매되는 조리식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식중독균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원은 지난 2월부터 11월까지 31개 시군과 함께 떡볶이, 치킨, 커피, 탕류 등 소비량이 많은 배달 조리식품 125건을 수거해 대장균, 살모넬라, 황색포도상구균 등 주요 식중독균을 검사했..
  4. 오산시 강원특별자치도민회 회장 이·취임식 성료 오산시 강원특별자치도민회는 지난 11일 오후 6시, 오산컨벤션 3층 민들레홀에서 회장 이·취임식 및 송년의 밤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도민회 회원을 비롯해 지역 내외 귀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뜻깊은 교류의 시간이 마련됐다.이임 회장인 김영광 회장은 그동안 도민회 회원 확충과 조직...
  5. 유경종 대표 “기본에 충실한 품질과 납기가 기업의 힘” 충남 천안시 성환읍에 위치한 전장 임가공 전문기업 드림전장 주식회사(대표이사 유경종)이 30년 이상 축적된 케이블 하네스 분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과 사업 다각화를 이어가고 있다.드림전장은 케이블 하네스 임가공을 주력으로 각종 전장 부품 임가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기업이다. 특히 대표를 비롯한 핵심 인력이 3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