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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강하고 기본에 충실한 최정예 경찰 육성’ - 중앙경찰학교 신임 경찰관 2,163명 졸업식 개최
  • 기사등록 2017-02-17 13: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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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임 제289기 졸업생 현황

[시사인경제]17일(금) 오전 10시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소재 중앙경찰학교 대운동장에서 제289기 신임 경찰관 2,163명의 졸업식이 개최됐다고 경찰청이 밝혔다.

매년 경찰 인력의 96%를 배출하는 중앙경찰학교는 올해 개교 30주년을 맞이했고, 신임 289기의 졸업으로 10만여명의 경찰관을 배출했다.

신임 289기 졸업생은 2016년 6월 27일부터 2017년 2월 17일까지 34주간 형사법·사격·체포술 등 각종 실무교육을 비롯하여 공직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는 기본교육을 이수했다.

졸업식은 행진하는 신임경찰관들을 향해 가족·친지 등 참석자 1만여 명이 보내는 뜨거운 환호와 갈채 속에 시작되었다.

이날 행사에서 참석자 모두는 국민안전·국민행복이라는 중책을 두 어깨에 짊어지고 나갈 청년경찰을 격려했고, 졸업생들은 가족과 친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범죄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가족처럼 따뜻하고 믿음직한 대한민국의 경찰이 되겠다.’는 초심자의 각오를 다짐했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치사를 통해 신임 289기 청년경찰의 졸업을 축하하면서 “불법과 타협하지 않고 약자를 보듬어주는 따뜻한 경찰, 정의로운 사회와 활력 넘치는 현장을 선도하는 믿음직한 경찰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졸업생들이 직접 제작한 동영상을 통해 부모님 은혜를 가슴 깊이 되새기는 시간을 갖고 감사의 마음을 담아 부모님께 늠름하게 경례를 올리는 행사가 진행되어 잔잔한 감동과 함께 뜨거운 격려의 박수를 받았다.

제289기 신임경찰관은 현장실습을 통해 『언제나 국민의 곁에 있는 경찰』의 이미지를 제고하였으며, 범죄 예방 및 범인 검거로 지역주민의 체감안전도 향상에 기여했다.

특히, 이택영 순경(28세, 남, 경기남부청 성남수정서)은 2017년 1월 30일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검은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출동, 화재를 조기 진압하여 인명피해를 방지했고,상습적으로 자살을 시도하는 사람이 거주하는 장소라는 점을 착안, 현장에서 인화물질 등 방화 증거물을 수집하여 입주자를 현주건조물방화혐의로 현행범체포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찰청장상을 수상했다.

이태원 순경(26세, 남, 서울청 강북서)은 2016년 12월 4일 서울 강북구에 위치한 한 고시원의 “옥상에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서 범죄에 사용된 흉기(벽돌)을 확보, 주변 시시티브이(CCTV)를 확인 후 피의자를 특정하여 긴급체포했다.

피해자는 119로 긴급 후송하였으나 사망했고, 피의자는 현재 살인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엄요한 순경(27세, 남, 서울청 영등포서)은 ‘17. 2. 5. 서울 영등포구의 대로에서 “한 남성이 길 가던 70대 노인을 폭행하고 도주했다.”는 신고를 출동, 피의자의 인상착의를 확인하고 피해자로부터 빼앗은 등산용 스틱으로 강하게 저항하는 40대 피의자를 출동 5분만에 현행범체포했다.

검거 후 확인결과 피의자는 길을 가던 중 눈이 마주쳤다는 이유로 피해자를 무차별 폭행한 것이었고, 2017년 2월 3일 도봉구에서 발생한 존속살인 용의자로 밝혀졌다.

2006·2010년 아시안게임 태권도 2연패를 달성한 이성혜 순경(34세, 여, 대구청 중부서)은 화려했던 선수생활을 뒤로 하고 국민을 위해 경찰관으로 더욱 빛나는 인생의 서막을 예고하며 “이제는 태권도 선수 이성혜보다는 강력범죄를 소탕하는 베테랑 이성혜형사로 불리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2007년 태권도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1위의 입상 경력이 있는 정진희 순경(32세, 여, 광주청 광산서)은 “은퇴 후 베트남 국가대표팀 감독으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일 수 있어 개인적으로 영광이었지만, 무엇인가 부족한 느낌이었는데 경찰로서 근무할 수 있는 지금이 더 없이 행복하며 꼭 대한민국의 희망을 지키는 경찰관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쌍둥이 경찰 고종건·고종규(25세, 남, 경기남부청 안양만안서)순경은 283기로 졸업한 형 고종훈(28세, 남, 경기남부청 안산단원서)순경과 함께 경찰관 3형제로 관심을 모았고 “3형제를 위해 언제나 희생하신 부모님의 모습을 보며 ‘헌신’이 무엇인지 깨달았는데 국민을 위해 아낌없이 헌신하는 경찰관이 되겠다.”며 졸업 소감을 밝혔다

신임 289기에는 프로게이머 이광호(25세, 남, 경남청 양산서, 전의경경력채용)순경, 국제평화지원단으로 군복무 경력이 있는 나광열(32세, 남, 광주청 서부서, 특공대경력채용)순경, 공군부대에서 14년간 수송기를 정비한 베테랑 심경환(35세, 남, 전남청 항공대, 항공경력채용)순경, 세자녀를 양육하며 꿈을 이루어 낸 구지연(35세, 남, 강원청 삼척서, 정보화장비경력채용)순경 등 신임 289기 2,163명 모두는 경찰로서 새로운 출발을 위한 각오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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