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방송인 꿈꾸던 청년, 경기도 만나 취업의 꿈 ‘한걸음 더’ - 제2기 경기도 영상아카데미 16일 수료식 개최. 23명 수료
  • 기사등록 2017-02-16 08:35:00
기사수정
    경기도

[시사인경제]방송분야 취업을 희망하던 한 청년이 경기도의 도움으로 꿈에 한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 사연의 주인공은 현재 고양시에 거주하고 있는 길서영(21세, 중앙대 영어영문 재학)씨. 길 씨는 비록 전공분야는 아니지만, 평소 방송 PD의 꿈을 키워가고 있었다.

이에 길 씨는 경력과 실력을 쌓을 수 있다는 시중의 ‘방송 아카데미’의 문도 두드려 봤지만 만만치 않은 수강료에 엄두가 나지 않았다. 통상 시중의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수강하기 위해서는 매월 수십만 원 씩, 심지어 ‘6개월 과정’을 들으려면 수백만 원을 쏟아 부어야 했기 때문이다.

이때 길 씨에게 희망을 준 것은 ‘경기도 영상아카데미’였다. 경기도 영상아카데미에서는 체계적인 교육을 무료로 받을 수 있을 뿐만이 아니라, 케이블TV를 통해 자신의 실력을 증명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 영상’을 홍보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었다.

길서영 씨는 “무엇보다 이론에서부터 실습까지 체계적인 교육을 무료로 받을 수 있어 좋았다”라며, “이번에 갈고 닦은 실력을 바탕으로 방송 PD의 꿈을 꼭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처럼 길서영 씨를 도운 ‘경기도 영상아카데미’는 경기도가 보유한 영상제작 인력과 장비를 활용, 영상분야 취업희망자들에게 미디어 관련 직업 체험과 취업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해 7월부터 실시한 프로그램이다.

도는 지난 여름(7∼9월) 실시한 1기 프로그램에 이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총 23명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2기 프로그램’을 진행 ▲연출 및 기획(6명), ▲영상촬영(6명), ▲영상편집(5명), ▲아나운서·리포팅(6명) 등 4개 과정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2기 과정은 지난 1기 교육의 호응에 힘입어 교육대상자를 도 전체로 확대하기도 했다.

교육생들은 8주간의 교육기간 동안 4주는 전문가로부터 이론교육을 받고, 나머지 4주는 배운 것을 토대로 실습을 진행했다. 실습은 그룹을 구성, ‘경기북부’를 주제로 직접 다큐멘터리, 단편영화, 뮤직비디오 등 각종 영상 포트폴리오를 제작해보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다큐멘터리 2편(YOLO·함께할 개(犬)요), 단편영화 2편(쉼표·하이힐), 뮤직비디오 2편(뮤직비디오·이시대, 이십대) 등 6편의 작품이 교육생들의 손으로 제작됐다. 도는 이 작품들을 케이블TV(CJ헬로비전)를 통해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수료생들이 취업을 위한 영상 포트폴리오를 제작할 수 있도록 도가 보유한 장비와 편집실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할 방침이다.

한편, 도는 16일 오전 11시 경기도청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박정란 균형발전기획실장, 이철상 기획예산담당관, 안우상 CJ헬로비전 보도국장을 비롯한 교육 수료생, 경기도 및 CJ헬로비전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기 경기도영상아카데미 수료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수료증 전달식과 함께 실습작품을 발표하고, 완성된 작품에 대해 품평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박정란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영상 아카데미는 경기도와 CJ헬로비전이 보유한 방송 인프라와 전문인력, 노하우를 도민들과 함께 누릴 수 있게 하는 공유적 시장경제 정책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PD와 아나운서 등 영상분야 취업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경기도가 디딤돌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15553
  • 기사등록 2017-02-16 08:35: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기도 ‘식중독균 안전성 확인’ 배달음식점 조리식품 모두 ‘적합’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배달음식점에서 판매되는 조리식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식중독균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원은 지난 2월부터 11월까지 31개 시군과 함께 떡볶이, 치킨, 커피, 탕류 등 소비량이 많은 배달 조리식품 125건을 수거해 대장균, 살모넬라, 황색포도상구균 등 주요 식중독균을 검사했..
  2. 오산시 강원특별자치도민회 회장 이·취임식 성료 오산시 강원특별자치도민회는 지난 11일 오후 6시, 오산컨벤션 3층 민들레홀에서 회장 이·취임식 및 송년의 밤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도민회 회원을 비롯해 지역 내외 귀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뜻깊은 교류의 시간이 마련됐다.이임 회장인 김영광 회장은 그동안 도민회 회원 확충과 조직...
  3. 유경종 대표 “기본에 충실한 품질과 납기가 기업의 힘” 충남 천안시 성환읍에 위치한 전장 임가공 전문기업 드림전장 주식회사(대표이사 유경종)이 30년 이상 축적된 케이블 하네스 분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과 사업 다각화를 이어가고 있다.드림전장은 케이블 하네스 임가공을 주력으로 각종 전장 부품 임가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기업이다. 특히 대표를 비롯한 핵심 인력이 30...
  4. 부천에서 서울 도심까지 20분 “경기서부권 지도 바꾸겠다” 23번째 민생경제 현장투어차 부천시를 찾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부천-고양-서울 도심을 잇는 대장~홍대 광역철도 착공식에 참석해 이동, 도시, 성장 등 3가지 혁신으로 부천을 비롯한 경기서부권의 지도를 바꾸겠다고 밝혔다.김동연 지사는 15일 부천시 오정대공원 축구장에서 열린 착공식에서 “대장~홍대선을 통한 3가지 혁신으로 부천...
  5. [사설]전략공천도 아닌데, 오산은 왜 선택됐나? 2026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오산 거주 기간이 짧은 모 정치인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오산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출마는 자유다. 그러나 지방선거에서 출마 지역을 선택하는 문제는 개인의 자유만으로 설명될 수 없다. 그 선택에는 지역에 대한 이해와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이번 출마를 두고 일부 시민들은 전략공천으로 오해하고...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