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어려운 수출’ 경기도가 해외지사가 되어드립니다...180개社 지원 - 경기도-경제과학원, ‘해외마케팅대행사업’ 2017년 1회 참가기업 모집
  • 기사등록 2017-02-13 08:38:00
기사수정
    경기도

[시사인경제]경기도는 올해 2월부터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2017년도 1회 해외마케팅대행 지원사업’을 추진, 오는 14일부터 24일까지 참가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해외마케팅대행 지원사업’은 경기도가 관리하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운영하는 ‘경기통상사무소(GBC)’를 활용해 자력으로 해외시장 개척이 어려운 중소기업에게 현지 전문가들이 바이어 발굴부터 거래성약까지 마케팅 전반을 대행하는 사업이다. 쉽게 말해 GBC가 중소기업들의 ‘지사(支社)’ 역할을 대신해주는 셈이다.

신청 대상지역은 GBC가 위치한 인도 뭄바이, 러시아 모스크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미국 LA, 베트남 호치민, 중국 상하이·션양·광저우 등 6개국 8개소이며, 올해 총 180개의 기업을 지원한다. 또 오는 4∼5월에는 중국 충칭과 이란 테헤란에 GBC를 추가 개소해 지원 지역을 넓혀갈 예정이다. 이들 지역에 대해서는 오는 4월 중 참가기업 모집을 한다.

현지 시장성 평가를 거쳐 최종 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은 GBC의 현지 마케팅 전문가를 통한 시장조사, 바이어 발굴을 거쳐 거래 성약까지 밀착지원을 받게 된다. 또 현지에서 운영되는 유명 전시회에 GBC가 기업을 대신해 참가해 바이어 발굴에 나서며, GBC 사무소 전시장에서의 제품 전시 기회와 각종 행사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홍보 등도 함께 지원받는다.

해외마케팅대행사업의 가장 큰 장점은 현지 관습과 비즈니스에 대해 잘 파악하고 있는 GBC의 현지인 소장 및 직원들이 직접 바이어를 발굴해 국내 업체와의 연결을 시도하고, 직원 1명당 5개사 내외로 밀착지원을 하기 때문에 계약 성사율이 높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도는 지난해 GBC 8곳을 활용, 총 151개 기업에 대한 해외마케팅대행을 진행해 총 2천9백만 달러가 넘는 수출성약을 거뒀다.

실제로 성남 소재 디퓨저 제조기업 H사는 GBC LA와 GBC 쿠알라룸푸르의 지원을 통해 해외 바이어로부터 수출계약 의사를 타진 받았으며, 여주 소재 동결건조식품 제조기업 S사는 GBC 상하이의 지원을 받아 현지 시장 공략의 교두보를 열 수 있었다. S사 관계자는 “바이어 사전 소싱부터 매칭까지 완벽한 서비스를 제공해 줘 큰 도움이 됐다”며 높은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신청 시 각 지역의 유망품목을 살펴본 후 좀 더 적합한 지역으로 마케팅을 펼쳐나간다면 성공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중국은 영유아용품, 식품, 화장품, 인도는 전기전자, 생활용품, 산업용제품, 러시아는 화장품, 의료기기, 건설중장비, 말레이시아는 건축자재, 가정용 가전제품, 뷰티제품, 식품, 미국은 생활소비재, 스포츠용품, 자동차부품, 의료기기, 베트남은 생활용품, 식품, 건축자재, 의료용품 등이 유리하다.

이 사업은 경기도에 본사 또는 공장이 소재한 제조 기업이면 참가할 수 있으며, 신청은 중소기업 지원정보 포털 ‘이지비즈’에서 오는 14일(화)부터 28일(화)까지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이지비즈’(www.egbiz.or.kr)를 참고하거나 경기도청 국제통상과(031-8008-2461) 또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수출팀(031-259-6165)에 문의하면 된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15351
  • 기사등록 2017-02-13 08:38: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승원 의원, 용인-과천 고속도로 지하화 사업 예타 선정 환영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국회의원(수원갑, 경기도당 위원장)은 20일 용인~수원~과천 구간을 잇는 지하고속도로 사업인 ‘용인-과천 지하고속도로 신설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전날 열린 2025년 제8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용인-과천 지하고속도로 신설사...
  2. 김동연도지사 “하남교산 신도시, 대한민국 대표 ‘AI시티’로 만들겠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하남 교산 신도시가 대한민국 AI 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거점이 되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김동연 지사는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지속가능 미래도시와 국가 AI 경쟁력 강화’ 토론회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동연 지사는 “AI는 이제 단순한 산업 혁신 도구를 넘어서...
  3. 경기도 ‘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 활성화 방안’ 국회 토론회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반환공여구역 개발은 ‘희생에 대한 보상’을 넘어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드는 ‘투자’”라며 총 3천억 원 규모의 개발기금 조성, 지방도 9개 노선 신설 등 교통인프라 개선, 선제적 규제 개선 등 반환공여구역 개발에 대한 구체적 정책방향을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25일 국회도서.
  4. 경기도, 세금탈루 회피 등 부동산 거래 거짓신고자 546명 적발 경기도는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31개 시군의 부동산 거짓 신고 의심 사례 3,056건을 특별 조사한 결과, 납세 의무 회피 등의 목적으로 부동산 거래를 거짓 신고한 546명을 적발해 총 8억 8,93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26일 밝혔다.도는 업·다운 계약 신고, 계약일 거짓 신고, 특수 관계(친인척) 간 매매 신고, 거래 대금 확인 불가 등 거짓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