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기북부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 감사 결과 발표 - 경기도, 지난해 11월 한 달 간 노인.장애인보호구역 특정감사
  • 기사등록 2017-02-02 08:47:00
기사수정
    접착형 블록 박락

[시사인경제]경기도가 경기북부 10개 시·군 노인·장애인 보호구역 81개소에서 진행한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 특정감사 결과보고서’를 2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감사는 지난해 11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 간 해당 지역에서 ▲이동편의·교통안전시설 ▲행정 ▲제도개선 등 3개 분야에 대해 실시됐다.

감사 결과, 시설분야는 점자블록, 볼라드, 버스정류장 등 이동편의시설 10개, 횡단보도신호기, 과속방지턱, 보호구역 바닥표시 등 교통안전시설 12개 등 총 22개 항목에서 총 799건이 지적됐다.

지적사항은 ▲점자블록 기준 미준수 179건 ▲보도 침하·파손 76건 ▲보도 턱 기준 미준수 62건 ▲버스정류장 내 시설 57건 ▲볼라드 등 기타 134건 등 이동편의시설이 총 508건이었다.

또 교통안전시설 지적사항은 ▲보호구역 도로 노면표시 불량 78건 ▲보호구역 안전표지 불량 55건 ▲주정차 금지표시 불량 30건 ▲횡단보도 신호기 등 기타 128건 등 총 291건이었다.

행정분야에서는 노인·장애인 보호구역 지정·관리업무가 소홀한 점 등이 지적됐다. 경기북부 노인·장애인시설 3,728개소 중 보호구역은 81개소로 2.17%에 그쳤고, 가평·구리·연천은 보호구역이 각각 1곳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도는 시설분야 지적사항 중 도로지장물 제거, 가로수 전정 등 비교적 빠른시간 내 시정이 가능한 128건에 대해 시정조치를 완료했다. 이 외에 장애인 점자블록 재설치, 보도 턱 낮추기 등 예산확보, 설계, 시공이 필요한 671건에 대해서는 올 상반기 중 조치토록 통보했다.

또 ‘도로교통법 제12조의2’에 따라 노인·장애인 보호구역 지정과 관리계획을 수립하도록 시·군에 시정 요구했다.

아울러 근본적인 해법을 마련하기 위한 제도개선안도 마련했다. 도는 도로 신설·정비사업 등 각종 개발사업 추진 시 설계 단계부터 준공까지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 관련 전문가가 의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시·군 조례 제·개정과 경기도 조례 개정을 권고할 계획이다.

백맹기 경기도 감사관은 “내년 상반기에 이번 감사의 지적사항에 대한 이행실태 점검을 실시해 교통약자의 안전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14874
  • 기사등록 2017-02-02 08:47: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기도 ‘식중독균 안전성 확인’ 배달음식점 조리식품 모두 ‘적합’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배달음식점에서 판매되는 조리식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식중독균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원은 지난 2월부터 11월까지 31개 시군과 함께 떡볶이, 치킨, 커피, 탕류 등 소비량이 많은 배달 조리식품 125건을 수거해 대장균, 살모넬라, 황색포도상구균 등 주요 식중독균을 검사했..
  2. 오산시 강원특별자치도민회 회장 이·취임식 성료 오산시 강원특별자치도민회는 지난 11일 오후 6시, 오산컨벤션 3층 민들레홀에서 회장 이·취임식 및 송년의 밤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도민회 회원을 비롯해 지역 내외 귀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뜻깊은 교류의 시간이 마련됐다.이임 회장인 김영광 회장은 그동안 도민회 회원 확충과 조직...
  3. 유경종 대표 “기본에 충실한 품질과 납기가 기업의 힘” 충남 천안시 성환읍에 위치한 전장 임가공 전문기업 드림전장 주식회사(대표이사 유경종)이 30년 이상 축적된 케이블 하네스 분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과 사업 다각화를 이어가고 있다.드림전장은 케이블 하네스 임가공을 주력으로 각종 전장 부품 임가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기업이다. 특히 대표를 비롯한 핵심 인력이 30...
  4. 부천에서 서울 도심까지 20분 “경기서부권 지도 바꾸겠다” 23번째 민생경제 현장투어차 부천시를 찾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부천-고양-서울 도심을 잇는 대장~홍대 광역철도 착공식에 참석해 이동, 도시, 성장 등 3가지 혁신으로 부천을 비롯한 경기서부권의 지도를 바꾸겠다고 밝혔다.김동연 지사는 15일 부천시 오정대공원 축구장에서 열린 착공식에서 “대장~홍대선을 통한 3가지 혁신으로 부천...
  5. [사설]전략공천도 아닌데, 오산은 왜 선택됐나? 2026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오산 거주 기간이 짧은 모 정치인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오산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출마는 자유다. 그러나 지방선거에서 출마 지역을 선택하는 문제는 개인의 자유만으로 설명될 수 없다. 그 선택에는 지역에 대한 이해와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이번 출마를 두고 일부 시민들은 전략공천으로 오해하고...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