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산업통상자원부는 1일(수) 주형환 장관 주재로 유통업계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를 열고, 유통 4.0시대에 대응하는 “유통산업 혁신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유통산업이 4차 산업혁명 기술의 발전에 따라 단순한 상품·서비스의 거래 중개가 아닌 생산과 소비에 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가치를 창출하는 ‘유통 4.0의 시대’로 진입중이라고 진단하고, 국내 유통산업의 ① 업태를 초월한 과감한 변신, ② 신기술 투자에 기반한 플랫폼 사업자로의 전환, ③ 전세계 시장 및 소비자 대상 글로벌 경쟁력 확보 등을 위한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주형환 장관은 “유통 4.0시대의 도래에 따라, 유통산업의 사업모델이 생산자에게서 소비자로 상품과 서비스를 전달하는 ‘기업·소비자 거래 (B2C) 모델’에서 소비자의 니즈를 생산자에게 전달하는 ‘고객과 기업(C2B) 모델’로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유통산업이 단순히 상품과 서비스의 거래중개자가 아닌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해주는 플랫폼 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우리 유통산업도 전통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과감한 투자와 혁신을 바탕으로 내수중심의 산업에서 세계적인 플랫폼 산업으로 변모하고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주형환 장관은 “90년대 중반 유통시장 개방 이후 우리 유통산업을 보호해 줬던 입지, 상품조달, 소비문화와 같은 장벽은 빅데이터와 신기술을 바탕으로 플랫폼 산업으로 진화한 국제 유통기업 앞에서는 더 이상 무의미할 수 있다.“면서, 세계적 유통기업으로부터 우리 시장을 지켜내고, 더 나아가 세계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유통 기업이 적극적으로 노력해달라.“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