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설을 며칠 앞둔 지난 25일(수) 오남읍 오남리에 위치한 오남보건진료소에서는 사랑방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남양주시는 이날 꾸럼봉사회가 30년 넘게 이어온 사랑꾸러미를 꾸렸다고 전했다. 꾸럼봉사회는 이웃의 관심이 필요하지만 손길이 닿지 못한 복지사각지대 가구를 위하여 두 달에 한 번씩 다섯 가정에 정성을 전하고 있다.
회원들이 모은 돈으로 떡과 고기, 쌀, 치약, 칫솔 등을 준비하여 지원했고 경제적인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는 후원금까지 전달했다. 그야말로 맞춤형복지를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꾸럼봉사회 이옥란 회장은 “30년이 넘도록 봉사를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웃음으로 준비하는 우리의 마음을 행복하게 받아주는 이웃들이 있었기 때문이며, 앞으로도 우리 마을은 우리가 책임질 것이다.”라며 희망찬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