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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소수민족의 삶과 여정을 기록하다 -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필리핀 무형유산 영상.음원 선집 발간
  • 기사등록 2017-01-25 16: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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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그달로이, 필리핀 민족의 삶의 여정(Pagdaloy, flow of life)

[시사인경제]문화재청의 후원을 받는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는 필리핀 국가문화예술위원회(National Commission for Culture and the Arts, NCCA)와 공동으로 필리핀 소수민족의 생활 모습과 연주곡을 디지털 비디오와 CD에 담은 <파그달로이, 필리핀 민족의 삶의 여정(Pagdaloy, flow of life)>(이하 선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작된 필리핀 영상·음원 선집은 2013년 몽골(초원을 달리는 소리), 2014년 우즈베키스탄(우즈베키스탄의 멜로디), 2015년 베트남(베트남 영혼의 소리)에 이어 아태센터가 선보이는 네 번째 선집으로, 아태센터는 2012년부터 ‘무형유산 아날로그 자료 디지털화 지원 사업’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훼손 위험이 큰 무형유산 아날로그 자료를 보유한 국가를 연 1∼2개국씩 선정해 디지털작업 제작을 지원해왔다.

이번에 제작된 <파그달로이, 필리핀 민족의 삶의 여정> 선집은 2015년 필리핀 문화예술위원회와 업무약정을 맺은 후 현지 기관이 보유하던 자료 중 약 500시간 이상의 아날로그 자료를 엄선하여 디지털화한 결과물이다. 상태가 양호하고 문화적 가치가 높은 내용을 선별하여 대중들이 더욱 쉽게 자료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된 선집이다.

이번 선집은 8편의 소수민족 관련 영상이 담긴 DVD 8장과 야칸 족의 혼례와 농사 음악 21곡을 감상할 수 있는 CD 2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DVD에 담긴 소수민족 영상은 1986년부터 2015년까지 필리핀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주간 여행 프로그램 ‘시간여행(Travel Time)’의 콘텐츠 중 8편의 소수민족 이야기를 엄선하여 소수민족인 명연주자 이야기부터 소수민족의 전통의례, 축하행사 의식 등 다양한 일화를 담았다.

CD에는 필리핀 인간문화재이자 야칸 족 명연주자인 우왕 아하다스(Uwang Ahadas)와 그의 가족합주단의 연주곡을 수록했는데, CD 1에서는 혼례음악, CD 2에서는 농사에 사용되는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소수민족의 삶을 다룬 8장의 DVD 중 마지막 장 ‘야칸 족’편에서 야칸 족 전통악기 명연주자로서 그의 삶과 연주를 엿볼 수 있다.

아태센터는 다음 달부터 국내를 비롯해 필리핀 정부기관, 관련 비정부기구(NGO)를 대상으로 선집을 배포할 예정이다. 선집에 수록된 모든 콘텐츠는 아태센터 누리집(www.ichcap.org)에서도 확인할 수 있으며, 본 선집과 관련된 사항은 아태센터 연구정보팀(☎063-230-9712)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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