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월) 2017년 상무관회의를 개최해 지역별 수출 확대 전략과 통상현안 대응 방안을 점검·논의했다고 밝혔다.
각 국에 파견된 상무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동 회의는 그간 격년 개최되어 왔으나, 급변하는 최근 통상 환경과 수출 회복의 시급성 등 엄중한 상황을 고려하여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소집되었다.
23일 오전 본회의를 주재한 주형환 장관은 지난해 4/4분기의 수출 회복 모멘텀을 본격화하여, 올해는 연간 수출실적을 플러스로 전환할 수 있도록 상무관들이 현지에서 역량을 총 동원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각 국가 상무관들이 지역별 통상 환경과 시장 여건, 주재국 정책 방향 등을 고려한 맞춤형 전략을 수립해 우리 기업의 수출확대와 新시장 개척을 지원해야함을 언급하면서 미국 新정부 정책방향에 맞춘 인프라, 조달시장 진출과 현지 투자 등을 통해 관련 기자재업체 등의 수출 동반확대를 지원하고, 중국의 무역장벽에 대해서는 품목군별 대응 액션 플랜을 마련해 대처하는 한편 對日 소비재 수출 확대를 위한 한류 활용 융복합 마케팅 사업 추진, EU기금과 연계한 對EU 수익사업 개발, 중동의 Post-Oil 산업정책을 활용한 프로젝트 수주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줄 것을 주문했다.
산업부는 이번 회의를 통해 파악한 각 국의 동향과 상무관 정책 건의를 토대로 미국 新정부 출범, 중국發 리스크, 브렉시트 본격화 등 불확실한 올해의 통상 환경에 면밀히 대응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금일부터 3일에 걸쳐 진행되는 ‘2017년 상무관 회의’에는 미국, 중국, 일본, EU, 영국, 베트남, 멕시코 등 주요 교역 상대국에 파견된 상무관들이 모두 참석하였으며,‘수출전략 점검’ 본회의(장관 주재) 이후, ‘보호무역대응’, ‘에너지 新산업 해외진출 방안’, ‘신흥시장 개척’ 등을 주제로 한 세부 세션을 각 담당 실장 주재 하에 논의하고 3일차에는 해외 진출을 모색 중인 중소·중견기업 대상 1:1 상담회를 개최하여 각 국 주재 상무관들이 직접 생생한 현지 동향을 전달하고, 정보가 취약한 중소기업의 진출 전략을 조언해줄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