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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인경제]윤병세 외교장관은 지난 17일(화) 오후 알-자파리 이라크 외교장관과 양자회담 및 만찬을 갖고, △대이라크 인도적 지원 및 개발협력 △양국간 경제협력 증진 △재외국민 보호 △한반도 및 중동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협의했다.

윤 장관은 이라크 정부의 정세 안정화 및 재건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우리 정부는 이라크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며, 앞으로도 △교육 △보건 △공공행정 분야를 중심으로 개발협력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알-자파리 장관은 우리 정부의 대이라크 인도적 지원에 깊은 사의를 표하면서, 이라크 재건을 위해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윤 장관은 양국 경제관계의 확대, 발전을 기대한다고 하면서, 재건 사업을 포함하여 이라크의 주요 국책사업에의 우리 기업의 참여 증대와 이라크 내 한국 국민 및 기업의 안전에 관한 알-자파리 장관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특히, 윤 장관은 최근 한화건설의 비스마야 신도시 미수금 문제가 해결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우리 진출기업들의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알-자파리 장관은 이라크 내 한국 국민과 기업의 안전은 곧 이라크의 안전이라고 하면서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윤 장관은 투자보장협정, 이중과세방지협정 등 양국간 경제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제도적 틀을 마련하기 위해 조속한 실무협상 착수 필요성을 강조한데 이어, 양국간 무상원조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무상원조기본협정도 가급적 조속히 체결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알-자파리 장관이 양국간 외교관·관용여권 사증면제 협정 체결 필요성을 제기했다.

윤 장관은 북한의 핵 능력이 빠른 속도로 고도화되고 있음을 설명하고 이라크가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해 처음으로 규탄성명을 발표한 것에 사의를 표하면서 북핵 관련 안보리 결의(2270호, 2321호)에 대한 이라크측의 이행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알-자파리 장관은 한국이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개발로 인해 느끼는 위협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하였으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모술 탈환 노력 등 이라크의 정세에 관해 설명했다.

아울러, 양 장관은 회담 직후 『국립외교원-이라크 외교연수원 간 협력 MOU』에 서명했다.

알-자파리 장관은 과도정부 총리를 역임한 이라크 유력정치인으로서, 우리 정부의 초청으로 처음으로 방한하여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하였으며, 금번 한-이라크 외교장관 회담은 상호 보완적인 경제구조를 갖고 있는 양국간 경제협력 심화 방안을 협의하고, 지역 정세를 포함한 양측의 관심사항을 심도깊게 협의함으로써 양국간 관계 증진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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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1-18 13: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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