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하늘을 나는 응급실 닥터헬기, 4,000명 이송 돌파 - 2011년 9월 도입된 응급의료 전용헬기, 2017년 1월 13일 4,000명 째 이송
  • 기사등록 2017-01-17 10:59:00
기사수정
    닥터헬기 운항건수(인원수)

[시사인경제]보건복지부는 지난 13일 『응급의료 전용헬기(Air Ambulance)』(이하 닥터헬기)로 이송한 환자수가 4,000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닥터헬기는 거점병원에 배치되어 요청 5~10분 내 의사 등 전문 의료진이 탑승·출동하고, 첨단 의료장비를 구비하여 응급환자 치료 및 이송 전용으로 사용하는 헬기를 말한다.

중증응급환자는 신속한 응급처치와 역량 있는 의료기관으로의 이송이 매우 중요하지만, 우리나라는 수도권 및 대도시에 응급의료자원이 집중되어 있어 대형 의료기관으로의 이송이 어려운 도서 및 산간지역은 골든타임을 지키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취약지역 응급환자에게 신속한 치료제공을 위해 2011년 이후 6개 지역*을 닥터헬기 운영지역으로 선정했고, 닥터헬기를 배치하여 운영 중이다.

2011년 9월 국내 최초로 운항을 개시한 닥터헬기는 그 해 76명의 중증응급환자를 이송했으며, 2012년 320명, 2013년 485명, 2014년 950명, 2015년 941명, 2016년 1,196명을 이송하는 등 점차 운영횟수가 증가, 2017년 1월 13일 현재 이송한 환자수가 4,000명을 돌파했다.

닥터헬기는 응급의료기관이 없는 취약지역 및 산악·도서지역의 응급환자 이송을 신속하게 하여, 응급환자의 생존율 향상에 크게 활약하고 있다.

닥터헬기를 통해 이송된 환자들은 3대 중중응급환자(심장질환, 뇌질환, 중증외상) 비율이 57%였으며, 그 외 증상에는 호흡곤란, 쇼크, 화상, 소화기출혈, 심한복통, 의식저하 등의 질환으로 환자를 신속하게 이송하지 않을 경우 사망 또는 심각한 장애가 남을 가능성이 높은 응급 환자들로 나타났다.

닥터헬기 도입 이후 병원까지의 이송시간이 평균 125분 단축됐으며(148분→23분), 2013년 닥터헬기가 도입된 원주 세브란스기독병원의 경우 구급차 등 다른 이송수단과 비교할 때 중증외상환자의 사망률이 2배 가까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7년 1월 1일부터 전남지역 운항헬기를 소형헬기(EC-135)에서 중형헬기(AW-169)로 교체하여 목포한국병원에서 145km 떨어진 가거도를 포함해 전남지역 279개 모든 섬 지역 응급환자를 이송할 수 있게 되었다.

보건복지부는 앞으로도 닥터헬기 운영지역을 현재 6개소에서 11개소로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며, 지자체와 협조하여 배치병원 뿐만 아니라 국민안전처, 해경 등 구급헬기 운영 기관과의 공조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14122
  • 기사등록 2017-01-17 10:59: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2025 을지연습" 오산시에 바란다 오늘부터 오산시는 나흘간의 일정으로 ‘2025 을지연습’을 실시한다. 국가적 차원의 비상 대비 훈련이지만, 그 의미와 효과는 결국 지역 현장에서의 실천 여부에 달려 있다. 이번 훈련은 단순히 중앙정부의 지침에 따라 움직이는 의례적 행사에 그쳐서는 안 된다. 오산시가 이번 을지연습을 통해 진정으로 점검해야 할 것은 시민 안전...
  2. 김승원 의원, 용인-과천 고속도로 지하화 사업 예타 선정 환영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국회의원(수원갑, 경기도당 위원장)은 20일 용인~수원~과천 구간을 잇는 지하고속도로 사업인 ‘용인-과천 지하고속도로 신설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전날 열린 2025년 제8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용인-과천 지하고속도로 신설사...
  3. 김동연도지사 “하남교산 신도시, 대한민국 대표 ‘AI시티’로 만들겠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하남 교산 신도시가 대한민국 AI 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거점이 되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김동연 지사는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지속가능 미래도시와 국가 AI 경쟁력 강화’ 토론회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동연 지사는 “AI는 이제 단순한 산업 혁신 도구를 넘어서...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