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엔지니어링협회는 13일 (금),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엔지니어링산업 관계자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엔지니어링업계 신년인사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신년인사회에는 정만기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과 이재완 한국엔지니어링협회 회장(세광종합기술단 회장)을 비롯해, 국회 이채익 의원 등이 참석해 엔지니어링업계의 노고를 격려했다.
참석한 엔지니어링공제조합, 건설기술연구원, 한국기술사회와 유관기관, 협·단체 등 엔지니어링업계 대표는 산업의 발전과 화합을 다짐했다.
정만기 차관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는 저유가와 경기위축으로 해외건설과 국내발주가 모두 감소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엔지니어링업계가 산업발전의 버팀목이 돼줬다고 강조하고, 엔지니어링업계가 적극적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선 결과 엔지니어링 세계시장점유율은 사상 최고(2.4%)를 달성했다.“라고 평가하면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정만기 차관은 “2017년은 유가의 점진적 회복, 미국 신정부 출범,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대외적인 이슈는 물론, 인공지능·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을 활용한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하는 변화의 원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기획·설계→조달→시공“ 중 기획설계에 부가가치가 집중되므로 엔지니어링 역량이 핵심 경쟁력이므로, 엔지니어링산업을 고부가가치화하고, 4차 산업혁명에 적극 동참함으로써 건설·플랜트·에너지 등 주력산업 위기를 돌파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정부는 엔지니어링산업이 4차 산업혁명을 이끌 핵심두뇌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우선 고부가가치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기술자등급 제도 개편, 사업대가기준 개선 등 제도개선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시공 중심의 설계·조달·시공(EPC)산업이 근본적으로 체질개선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관리(PM), 기본설계 등 핵심역역에 대한 고급인력 양성에 적극 나설 것이며, 첨단화·지능화·친환경화가 요구되는 플랜트 분야의 기술력강화를 위해 기본설계, 기술융복합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R&D) 지원을 강화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견고하게 뒷받침할 수 있도록 엔지니어링 맞춤형 보증확산, 수출금융 및 해외시장 조사 등 해외진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만기 차관은 어둠을 깨우고 새벽을 여는 닭처럼 무에서 유를 창조하여 프로젝트의 첫걸음 여는 것이 엔지니어링이라면서, 정유년 한해에 우리업계가 변화의 시대를 선도하기를 기대하며, 정부도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