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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뉴스】임성택 기자 = 수원소방서(서장 최병일)는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어 신변을 비관해온 A(남, 26세)씨를 수원소방서 119상황실 연성모(남, 29세) 소방교가 기지를 발휘하여 죽음의 문턱에서 극적으로 구조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2일 저녁 20시 55분경 경기도 광주시에 거주하는 B(남, 26세)씨가 친구 A(남, 26세)씨와 “통화를 했는데 목소리 안 좋다”며 광주119상황실에 신변확인 요청하여 신고를 이첩 받은 연소방교는 신속하게 119구조대와 구급대에 출동지령을 했다.




119구조대와 구급대가 현장에 출동중 연소방교는 A(남, 26세)의 거주지 주소를 파악할 수 없는 상황 속에 친구 B(남, 26세)씨와 통화를 하면서 인근 경찰지구대에 특정인 확인요청을 하여 주소를 확인 후 현장에 출동중인 119구조대를 A(남, 26세)씨의 거주지까지 정확하게 유도했다.




수원시 장안구 소재 A(남, 26세)씨가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에 도착한 수원소방서 119구조대 신동천(남, 50세) 대장은 현관문이 잠겨있는 것을 확인 후 신속하게 위 층 거주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로프를 이용하여 사고현장으로 구조대원을 긴급하게 진입시켰다.




사고현장에 진입한 구조대원에 의해 넥타이를 이용하여 목을 맨 A(남, 26세)씨는 반혼수 상태로 구조되었으며 구급대원에 의해 현장 응급처치후 진료가능한 인근 종합병원 응급실로 긴급 이송되어 목숨을 구했다.




119상황실에 근무하면서 기지를 발휘하여 소중한 목숨을 구한 연성모(남, 29세) 소방교는 지난 2006년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되어 일선 현장에서 구급대원으로 근무한 5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1년 6개월의 짧은 상황근무 경력임에도 큰 기지를 발휘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날 연성모 소방교는  “119상황실에 근무하다보면 힘든 상황을 겪으면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신 분들을 많이 겪게된다”며 “소방공무원으로서 도움을 요청한 신고자에게 도움을 드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소중한 목숨을 구하는 것만큼 소방공무원에게 큰 보람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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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3-24 10: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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