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신약·의료기술 개발 위해 병원과 기업 간 협력 강화 - 연구중심병원 현장방문 및 협의체 개최
  • 기사등록 2017-01-11 13:32:00
기사수정
    연세대세브란스병원의 난치암 전임상 약효 검증 플랫폼 개요

[시사인경제]보건복지부 김강립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지난 10일(화) 고대안암병원을 방문하여 연구중심병원의 기술사업화와 창업 현황을 확인하고, 연구중심병원협의체를 개최하여 산·학·연·병(産·學·硏·病) 협력을 통한 연구개발·기술사업화 우수사례와, 바이오헬스 생태계로의 발전방향에 대하여 논의했다.

연구중심병원의 산·학·연·병 협력을 통한 연구개발·기술사업화 우수사례는 다음과 같다.

세브란스병원·서울대병원 등 각 연구중심병원은 질환별로 특화된 임상시험 시스템, 연구자원·정보, 분석모델을 구축하여 개방형 R&D 플랫폼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를 연구자·기업이 공동으로 활용하면, 신약·의료기기 개발 기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가천대길병원은 미국 국립보건연구원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11.7T(테슬라) MRI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2016년에 핵심 부품인 마그넷 발주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기반기술과 임상적용기술 개발이 완료되면 치매·뇌졸중 등 뇌질환 조기 진단과 치료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려대학교병원의 경우 의료기술지주회사를 설립하고, 고대안암병원·구로병원에서 개발된 기술을 바탕으로 7개의 자회사를 설립하여 기술사업화를 촉진하고 있다.

이 중 2015년 설립된 ㈜뉴라클사이언스의 경우, 난치성 신경손상질환 치료제를 개발하여 보유주식의 25%에 대해 외부 투자를 받았고, 5억원의 수익을 배당·기부 등의 방식으로 연구에 재투자했다.

이와 함께 병원-기업 협력 플랫폼인 “의료기기 상생사업단”을 통해 의료현장의 아이디어와 기업의 기술을 접목한 의료기기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앞으로 이러한 성과를 확대하여 연구중심병원이 바이오헬스 생태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2017년에는 기술실용화 지원을 확대하고 산·학·연·병 공동연구를 위한 인프라 확충과 제도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개발된 기술이 제대로 된 평가를 받아 기술이전·투자유치에 성공하도록 기술평가와 기술이전 지원을 강화하고, 중소기업청과의 협력을 통해 창업기업에 대한 경영 컨설팅 등을 실시한다.

연구중심병원의 좋은 인프라를 활용하여 연구자·기업 등에 대해 중개·임상연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창업보육센터·창업선도대학·연구장비 공동활용 지원사업 등을 연계하고, 연구중심병원 평가에 중소·중견기업과의 공동연구실적을 반영한다.

이와 함께 관계부처와 협력하여 연구개발을 위한 세제·인력 지원, 국내·외 공동 연구 인프라 구축 등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김강립 보건의료정책실장은 “2016년 전산업 수출액이 감소하는 중에도 보건산업 수출은 2015년 82억 달러에서 19% 증가한 98억 달러에 달하는 등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연구중심병원은 의료현장의 수요를 발굴하고 새로운 의료기술을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현장이므로, 연구중심병원을 통해 바이오헬스 생태계를 조성하면 보건산업 발전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13837
  • 기사등록 2017-01-11 13:32: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오산시 강원특별자치도민회 회장 이·취임식 성료 오산시 강원특별자치도민회는 지난 11일 오후 6시, 오산컨벤션 3층 민들레홀에서 회장 이·취임식 및 송년의 밤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도민회 회원을 비롯해 지역 내외 귀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뜻깊은 교류의 시간이 마련됐다.이임 회장인 김영광 회장은 그동안 도민회 회원 확충과 조직...
  2. 유경종 대표 “기본에 충실한 품질과 납기가 기업의 힘” 충남 천안시 성환읍에 위치한 전장 임가공 전문기업 드림전장 주식회사(대표이사 유경종)이 30년 이상 축적된 케이블 하네스 분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과 사업 다각화를 이어가고 있다.드림전장은 케이블 하네스 임가공을 주력으로 각종 전장 부품 임가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기업이다. 특히 대표를 비롯한 핵심 인력이 30...
  3. 부천에서 서울 도심까지 20분 “경기서부권 지도 바꾸겠다” 23번째 민생경제 현장투어차 부천시를 찾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부천-고양-서울 도심을 잇는 대장~홍대 광역철도 착공식에 참석해 이동, 도시, 성장 등 3가지 혁신으로 부천을 비롯한 경기서부권의 지도를 바꾸겠다고 밝혔다.김동연 지사는 15일 부천시 오정대공원 축구장에서 열린 착공식에서 “대장~홍대선을 통한 3가지 혁신으로 부천...
  4. [사설]전략공천도 아닌데, 오산은 왜 선택됐나? 2026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오산 거주 기간이 짧은 모 정치인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오산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출마는 자유다. 그러나 지방선거에서 출마 지역을 선택하는 문제는 개인의 자유만으로 설명될 수 없다. 그 선택에는 지역에 대한 이해와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이번 출마를 두고 일부 시민들은 전략공천으로 오해하고...
  5. 경기도, 올 한해 25명에게 공익제보 포상금 9,977만 원 지급 경기도 감사위원회는 2025년 한 해 동안 ‘경기도 공익제보 핫라인’ 등을 통해 신고한 공익제보자 25명에 총 9,977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16일 밝혔다.경기도 공익제보지원위원회는 올해 4차례에 걸쳐 공익제보자 포상 등을 심의했다. 지난 15일 열린 2025년 제4차 공익제보지원위원회에서는 건강·환경·안전·부패 등..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