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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뉴스】이연수 기자 = 수원시가 주민과 함께하는 ‘레인시티(Rain City)’ 사업으로 빗물이용시설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오는 28일까지 대상자를 신청접수한다. 




레인시티 사업은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지붕에 내리는 빗물을 빗물저장시설에 모은 후 이 빗물을 청소용수, 조경수, 생활용수 등으로 활용해 물을 절약하는 사업이다. 빗물을 재활용하면 물부족 해소와 하수도 부하 경감에 도움이 되고 상수도 사용량을 감소시켜 공공요금도 줄이는 등 1석3조의 효과가 있다. 




수원시는 지난 2009년 ‘수원시 물순환 관리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법적근거를 마련했고, 단독주택, 다가구주택 및 어린이집 등을 대상으로 2012년에 12개소에, 2013년에는 23개소에 설치비의 90%를 지원하는 등 총 35개소에 빗물이용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했다.  




수원시청에도 빗물이용시설을 설치해 시청 옥상에 마련된 텃밭을 가꾸는데 조경수로 이용하거나 청소용수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빗물관리시설 설치 지원대상은 기존주택에 빗물이용시설을 설치하는 경우, 빗물을 주제로 특색 있는 건축물을 조성하는 경우, 빗물을 모아 화장실 위생용수 및 청소용수, 텃밭 가꾸기에 이용할 조경수 등으로 사용하는 경우이다. 시는 빗물이용시설 설치 지원비를 설치비용의 90%(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빗물저금통’ 설치를 희망하는 시민 또는 기관은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설치 신청은 수원시청 홈페이지(www.suwon.go.kr)에서 신청서 및 사업계획서 등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수원시청 물관리과를 방문하거나 이메일(sh70park@korea.kr)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시는 신청서류 심사 및 현장 실사 등의 과정을 거쳐 20개소를 최종 선정하게 되며, 최종 선정자는 3월10일 개별적으로 통보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빗물이용시설 설치는 물관리 시설의 효율을 높이며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해 생태효율을 높이고 물에 의한 갈등을 줄일 수 있다”며 “시민들이 빗물 이용의 효율성과 중요성을 알고 빗물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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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2-16 08: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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