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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경기관광공사·1사단, DMZ 야생생물 생존 위해 한 뜻 모아 - 민통선 내 겨울철 야생생물 보호를 위한 먹이주기 협약 체결
  • 기사등록 2016-12-21 08: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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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청


[시사인경제]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 육군 1사단이 DMZ 일원 생물 다양성 보존을 위해 나섰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 육군 1사단은 21일 오전 11시 임진각관광지에서 ‘DMZ 일원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야생동물 동절기 먹이주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겨울철 민통선 내 먹이부족 등으로 아사(餓死)하는 야생동물들을 보호하고, 생태계 다양성을 보존하고자 마련됐다.

‘먹이주기’ 방식으로는 삵, 너구리, 고라니 등 민통선 내 거주하는 야생동물들의 서식처나 이동경로에 이들이 섭취할 수 있는 먹이를 두는 방법을 취하게 된다. 단, 조류에 대해서는 AI가 확산되고 있는 현 상황을 고려해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전략적인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환경 NGO, 생태 전문가들과 협업체계를 유지하게 된다. 또, 협약기관 간 협조체계를 통해 각종 DMZ 생태계 보전활동을 주도적으로 펼치게 된다.

경기관광공사는 임진각 관광지 개발 및 운영에 따른 이익금 일부를 DMZ생태계보전사업 등으로 활용하는 등 생태계 서비스(Ecotem Service)로 환원하기로 했다. 또, DMZ일원 생물다양성의 가치와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교육 및 홍보 활동을 추진하게 된다.

DMZ 일원에 주둔 중인 육군 1사단은 민통선 내에서 야생생물 보호 및 생태계 보전을 위해 활동 중인 인력의 안전을 확보하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DMZ 일원의 생태계 보전을 위한 각종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도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DMZ 일원의 생태계 질서 유지는 물론, 생태자원의 다양화로 DMZ 일원 관광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정란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이번 활동이 DMZ 생물다양성 보전에 초석이 될 것이라 믿는다.”면서, “앞으로도 DMZ의 지속가능한 발전모델을 개발하고, 생태자원을 올바르게 보전·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이 지난 9일 발간한 ‘DMZ 일원의 생물다양성 종합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DMZ 일원에는 멸종위기 1급 산양, 멸종위기 2급 삵을 포함해 포유류(43종), 양서·파충류(34종), 조류(266종), 육상곤충(2,189종), 담수어류(136종), 저서무척추동물(351종), 식물(1,854종) 등 7개 분야에 총 4,873종의 야생 동·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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