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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흥시 청년실태조사 공청회


[시사인경제]시흥시는 지난 6일 시흥시청 별관 4층 글로벌센터에서 ‘2016 청년실태조사(복지·건강분야)’ 추진과정과 결과를 공유하고, 청년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공청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016 하계 대학생 아르바이트 조사·연구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8월부터 청년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청년들이 겪고 있는 문제를 단순 일자리 문제를 넘어서 삶의 문제로 보고, 복지·건강 분야를 첫 주제로 선정했다. 특이점은 실태조사 기획, 설계, 설문, 분석하는 전 과정을 전문가와 청년 통계팀 그리고 10명의 대학생이 함께 참여했다는 점이다.

청년실태조사 복지·건강분야는 청년의 삶의 질이 지역발전과도 맥을 같이 한다는 점에 주목하여, 시흥시 소재 만 19세 ~ 39세 청년들의 생활실태를 진단할 수 있는 경제, 일자리, 건강, 복지로 문항이 설계되었으며, 청년의 삶의 만족도와 미래기대에 대한 인식을 알아 볼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했다.

이날 공청회에는 김윤식 시흥시장과 청년정책위원회, 청년정책협의체 청년위원과 일반 청년들 30여명이 참석했다. 약 3개월간 진행된 실태조사의 추진과정과 결과를 연구수행 기관인 복지국가청년네트워크 오유진 사무처장이 보고하고, 중앙대학교 사회복지학 이은주 박사, 청년정책학회 정현호 이사장이 전문가로 참석하여 청년들과 토론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청회에 참여한 한 청년은 “일자리 파트에서 구직하고 있지 않은 청년 즉, NEET족에 대한 연구가 추가로 실시되어야 할 것”이라며, “청년들이 꿈을 찾아나가는데 있어 학자금 대출 등 부채가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지원책이 마련되어야 청년들이 고립에서 벗어나 사회구성원으로 역할과 책임을 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견을 제안했다.

김윤식 시장은 “복지·건강 분야에서 청년이 대상으로 검토되거나 초점이 맞춰진 적이 없다는 점에서 이번의 실태조사가 의미가 매우 크다.”며, “앞으로 다양한 청년층위별로 추가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통해 실태조사를 숙성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세부계획 수립을 통해 보다 실질적으로 청년들에게 필요한 정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청년정책 담당자에 따르면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함에 있어 기초자료이자 토대가 될 실태조사인 만큼 전 분야를 아우른 종합조사보다는 분야를 보다 세분화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고, “금번 복지·건강분야를 시작으로 내년도에는 일자리, 주거, 부채로 실태조사를 세분화하여 지역의 청년들이 처한 현실을 정확히 진단함은 물론, 이를 토대로 보다 체감도 높은 정책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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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12-12 16: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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