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하수도 50년, 하천 생명력 복원의 역사 나왔다 - '하수도법' 제정 50주년을 맞아 '한국 하수도 발전사' 발간
  • 기사등록 2016-12-08 11:45:00
기사수정
    환경부
[시사인경제]환경부는 1966년 제정된 하수도법 50주년을 맞아 '한국 하수도 발전사'를 12월 8일 발간한다고 밝혔다.

이번 '한국 하수도 발전사'는 우리나라 하수도 발전의 역사를 기록한 생생한 사진과 함께 주요 정책, 하수도 보급률 등 각종 정보를 담았다.

2014년 5월부터 편찬 작업이 시작됐으며, 2년 6개월 동안 자료수집과 집필 과정을 거쳤다.

'한국 하수도 발전사'는 올해 50주년을 맞는 '하수도법'의 의미를 되새겨 보고, 우리나라 물 위생(하수도)의 발전사를 조명했다.

우리나라 하수도는 일제강점기, 한국전쟁과 전후 복구기 등 암울했던 시절의 역경과 고난을 넘어, 불과 50년 밖에 되지 않는 시간 동안 눈부신 발전을 이뤘다.

우리나라는 1976년 최초의 청계천 하수처리장 준공을 시작으로 제대로 된 하수처리장 하나 없었던 불모지에서 이제는 하수도 보급률이 92%가 넘어서며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하수처리기술 또한 침전(1세대), 생물학적 처리(2세대)를 넘어 질소, 인을 고도처리하는 단계(3세대)에 돌입했으며, 막(멤브레인) 기술을 이용해 하수를 먹는물 수준으로 정수 처리할 정도까지 발전했다.

하수도 발전에는 1988년 서울올림픽, 1991년 낙동강 페놀오염사고 등을 계기로 정부의 각종 물관리종합대책과 재정투자 확대가 많은 기여를 했다. 특히, 1999년 '한강수계 상수원 수질개선 및 주민지원 등에 관한 법률' 등 4대강수계법 제정으로 조성된 수계관리기금이 당시 재정이 부족했던 지자체에 하수도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선 계기를 마련했던 점도 하수도 발전에 큰 도움이 됐다.

'한국 하수도 발전사'는 총 800여 쪽 분량으로 통사 및 부문사 등 모두 2권으로 구성됐다.

1권(화보·통사편)의 경우 우리나라 하수도 변천 과정을 대표할 수 있는 하수도 시설, 사건 및 인물 등을 담은 '화보' 부문과 고대부터 현재까지의 하수도 역사를 연대별로 구분해 주요 정책 도입, 사회적 여건 변화 및 하수도 각 분야의 발전과정을 기술한 '통사' 부문으로 구성했다.

2권(부문사·지방하수도사편)의 경우 하수도 각 분야별로 산업의 발전상, 하수도 조직·학계의 발전, 발달 과정 등을 기술했다.

'한국 하수도 발전사' 발간 작업에는 김응호 홍익대 교수를 편찬위원장으로 해 하수도 분야 원로와 정책에 참여한 인물들이 대부분 자문위원으로 참여해 조언과 도움을 줬다.

환경부는 하수도 역사를 최초로 정리한 '한국 하수도 발전사'의 발간은 하수도인들의 땀의 결실이며, 우리나라 하수도 발전에 기여해 온 하수도인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환경부는 12월 8일 경주 대명리조트에서 열리는 '하수도 연찬회'에서 '한국 하수도 발전사' 발간 기념식을 개최하고 정부기관, 공공도서관, 지자체 등에 책자를 배포할 계획이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11840
  • 기사등록 2016-12-08 11:45: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기도 ‘비산먼지 처벌 강화’ 도심 미세먼지 불법배출 16곳 적발 경기도는 도심지 미세먼지 발생사업장 330개를 대상으로 불법 배출 행위를 집중 수사해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사업장 16개를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수사는 11월을 기점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상승하는 시기적 특성을 고려해 1차 10월 20일부터 31일까지, 2차 11월 12일부터 25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도심지 내 건설현장·레미콘 ...
  2. 경기도, 가상자산 추적 ‘50억 징수’정부혁신 왕중왕전 대통령상 수상 경기도가 행정안전부 주최 ‘2025 정부혁신 왕중왕전’에서 가상자산 정밀 추적과 체납처분 전자관리 시스템을 결합한 체납징수 혁신 성과를 발표하며 대통령상을 받았다.정부혁신 왕중왕전은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의 우수한 혁신사례를 가리는 행사다. 올해는 3개 분야에서 전국 513건이 접수됐고, 1차 전문가 심사와 2차 국민.
  3. 경기도 ‘식중독균 안전성 확인’ 배달음식점 조리식품 모두 ‘적합’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배달음식점에서 판매되는 조리식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식중독균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원은 지난 2월부터 11월까지 31개 시군과 함께 떡볶이, 치킨, 커피, 탕류 등 소비량이 많은 배달 조리식품 125건을 수거해 대장균, 살모넬라, 황색포도상구균 등 주요 식중독균을 검사했..
  4. 오산시 강원특별자치도민회 회장 이·취임식 성료 오산시 강원특별자치도민회는 지난 11일 오후 6시, 오산컨벤션 3층 민들레홀에서 회장 이·취임식 및 송년의 밤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도민회 회원을 비롯해 지역 내외 귀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뜻깊은 교류의 시간이 마련됐다.이임 회장인 김영광 회장은 그동안 도민회 회원 확충과 조직...
  5. 유경종 대표 “기본에 충실한 품질과 납기가 기업의 힘” 충남 천안시 성환읍에 위치한 전장 임가공 전문기업 드림전장 주식회사(대표이사 유경종)이 30년 이상 축적된 케이블 하네스 분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과 사업 다각화를 이어가고 있다.드림전장은 케이블 하네스 임가공을 주력으로 각종 전장 부품 임가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기업이다. 특히 대표를 비롯한 핵심 인력이 3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